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對파키스탄 수출 증가세 지속
61~5월 수출 12.5% 증가
파키스탄 성장정책에 따라 수출증가 전망


우리나라의 對파키스탄 수출이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올 1~5월까지 우리나라의 對파키스탄 수출은 약 2억7500만달러로 전년대비 12.5% 증가해 작년 증가율인 32%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지만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對파키스탄 주요 수출품목은 현지 무선통신시장 급성장에 따라 지난 수년간 부동의 수출 1위를 지켜왔던 철강판을 제치고 무선통신기기가 2800만달러로 1위를 차지하고 있고 통신산업과 함께 연간 30%대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자동차산업의 영향으로 자동차(CKD포함) 수출도 2500만달러를 기록해 2대 수출품목으로 자리잡고 있다. 철강판도 여전히 수출주력품목으로 2300만달러를 수출해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수출성장률을 보면 무선통신기기가 2,578%의 폭증세를 보였고 현지 인프라 확충 및 자원개발 확대로 건설광산기계류의 수출도 170%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외에 섬유쿼터폐지에 따라 파키스탄의 섬유설비 현대화를 위한 섬유 및 화학기계류의 수출도 51% 늘어났으며 종이제품의 수출도 86%의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작년에 230%의 급증세를 보였던 철강판이 36%의 감소세를 보였고, 자동차도 현지 자동차산업이 성장하는데 반해 25%의 감소세로 반전됐다. 또한 합성수지, 인조섬유, 표면활성제 등도 10~30%의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파키스탄은 성장위주의 경제정책을 추진함에 따라 향후 수년간은 경제가 지속적인 활황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전반적인 수입물량도 증가세를 보일 전망이다. 따라서 對파키스탄 수출환경은 단기적으로 양호할 것으로 보이며 우리나라의 수출도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최근 무역적자폭이 확대됨에 따라 경계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으며 중국, 대만 등 아시아국가들의 시장진출도 확대추세에 있어 현지시장에서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원 : Kotis 무역통계, 현지 유력일간지, 무역관 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