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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터키, IT분야 협력 추진

노무현 대통령이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터키를 방문했으며, 새로운 분야에서의 양국간 경제 협력 가능성을 연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한국의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은 양국간 협력을 위해 IT 협력 센터의 설립 필요성을 설명하며, 이 센터를 이스탄불의 한 대학에 설치하고 이를 위한 실무자 회의가 구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은 IT 협력 센터를 이미 칠레와 멕시코에 설치하해 운영 중에 있다.

진대제 장관은 TDN과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터키가 컴퓨터 분야에서 많은 발전을 이루고 있다고 밝히며, 한국이 정보통신 및 정보기술 분야에서 성공한 배경을 설명했다.

진대제 장관은 한국이 IT 분야에서 강해진 배경으로 광케이블과 광범위한 도시 지역 그리고 한국 정부가 민간부분이 자유롭게 경쟁하도록 유도한 것을 주된 배경으로 설명했다. 또한 시장 수요가 강해 1987년 20만 명이었던 인터넷 가입자 수가 2002년에는 1000만 명으로 늘었으며, 지금은 전체 가구에서 약 80%가 인터넷에 가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터키 국영기업 Turk-Telekom의 민영화와 관련, 한국에서도 관심이 있긴 하지만 아직까지 진지한 협상이 진행되지는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인터넷 인프라를 구축한다고 하더라도 이를 운영하는 노하우와 콘텐츠가 없이는 인터넷 보급이 빠르게 확산될 수 없다고 말했다.


* 자료원: TDN (4월 1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