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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완제품 마켓 플레이스를 제공하는 홍콩추계전자박람회(Hong Kong Electronics Fair-Autumn Edition)와 전자부품박람회(electronicAsia)가 지난 10월 13일(토)~16일(화) 총 4일간 홍콩종합전시장에서 성황리에 개최하였다. 홍콩추계전자박람회는 최근 화두로 떠오른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제품들이 하이라이트 되면서 해외 참가사와 바이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최근 미국-중국간의 무역 전쟁으로 인해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 및 해외 기업들도 이번 전시를 통해 일본, 한국, 유럽 등 새로운 시장 활로를 위한 비즈니스를 구축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였다.

올해 한국에서는 코트라,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 광주테크노파크에서 한국관을 구성했으며 개벌 업체까지 총 63개 기업이 참가하여 다양한 전자제품을 해외 시장에 소개했다. 올해 38회를 맞이한 본 박람회는 총 21개국 3,743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139개국 63,539명의 바이어가 참관했다. 세계 각국의 스타트업 기업이 참가할 수 있는 ‘스타트업존’ 에는 약 110여개의 스타트업 기업들이 참가했으며, 그 밖에도 스마트테크존, 로봇 및 무인기기관, 컴퓨터 및 주변기기관, 가전제품, Telecommunication 테마관을 비롯해 다양한 테마관이 구성되었다.


◈ 생활을 확장시키는 인공지능(AI), 분석을 넘어 미래를 예측하다

인공지능(AI)이 미래 산업에 필요한 기술로 각광받으면서 인공기능을 접목한 제조, 의료산업, 도소매, 자동차, 스마트시티 제품들이 다양하게 소개되고 있다. 더불어, 인공지능 기술을 바탕으로 단순히 인간이 정의한 알고리즘에 따른 동작을 넘어서, 해당 기술을 활용해 기기 스스로가 문제점을 인식하고, 필요에 따라 학습하고 진화하는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이러한 트랜드를 반영하듯, 2018 홍콩추계전자박람회 개막일에 기술 및 혁신 심포지엄에서도 인공지능을 주제로 한 ‘AI Empowerment – Grow without Limits’ 행사가 개최하였다. IBM, 마이크로소프트, 화이자, 센스타임 등의 글로벌 기업들이 참석해 인공지능 기술의 전망과 도전과제, 그 외에도 인터넷 보안, 머신 러닝, 제품 디자인 및 앱 트렌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마련되었다.


◈ 작은 고추가 맵다! 혁신 기술로 세계를 놀라게 한 스타트업관

전 세계적으로 스타트업, 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생태계가 확산되면서 2018 홍콩추계전자박람회에서 놓쳐서는 안될 하이라이트 테마관으로 스타트업존이 손꼽혔다. 올해 한국을 비롯해, 홍콩, 중국, 대만, 덴마크, 미국의 약 110개 스타트업이 참가하였으며 앱 연동 제품, 스마트 홈, 웨어러블 기술, 전자 헬스케어 제품 등을 예상을 뛰어넘는 독창적인 제품들을 바이어, 투자자들에게 소개하며 화려한 데뷔무대를 가졌다.

한국 참가사인 티지나인AI(TG9.AI)은 아마존의 알렉사 솔루션을 활용한 ‘디스플레이 일체형 AI 스피커 솔루션’ 및 ‘스마트 미러’를 소개해 해외 바이어의 문의가 쇄도했다. 또한, 홍콩의 한 스타트업 기업은 ‘로봇 다이내믹스 리미티드’라는 재난 구조용 모션 컨트롤 로봇을 전시하여 사람의 움직임을 그대로 따라 할 수 있는 로봇을 전시해 지나가던 바이어들의 이목을 끌었다.



◈ 가상현실, 로봇, 3D 프린팅 등.. 전문화된 테마관을 바탕으로 비즈니스 플랫폼 제공

전시장 1층에 위치한 명예의 전당(Hall of Fame) 관에는 이탈리아의 LAICA, 영국의 Binatone을 비롯해 모토로라, Vtech, Goodway 등의 글로벌 기업들의 신제품을 소개했으며, 한국에서는 명성, 홈일렉코리아, 아이두잇이 참가했다. 특히 홍콩추계전자박람회는 20개 이상의 세부적인 테마관으로 분리되어 있어, 보다 전문적인 비즈니스가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바이어들은 오디오 비주얼, 스마트 홈, 3D 프린팅, 컴퓨터 및 주변장치, 가전제품, 차량용 주변기기 등의 전문 테마관을 방문하여 참가 기업들과 미팅이 가능하다. 더불어 스마트테크존에는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모션센서 제품이 전시되었으며 로봇 및 무인기기 관에는 전동 스쿠터, 전자 유니사이클, 무인수중체 등의 제품을 선보이며 바이어들은 제품을 직접 탑승하거나 체험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 4차 산업혁명을 한눈에 살펴 볼 수 있었던 한국관! 올해도 집중조명!

올해도 창의적으로 독특한 아이디어로 무장한 한국 기업들의 제품이 선보여 바이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KOTRA 에서 25개사,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에서 4개사, 그리고 올해 첫 참가기관인 광주테크노파크에서 13개 업체를 지원하여 공동관을 구성하였고 개별업체까지 총 63개 한국기업이 참가했다.

코트라관 참가사인 브로스앤컴퍼니는 깔끔한 디자인의 고속무선충전마우스 패드를 선보였고 키튼플래닛은 칫솔과 앱이 연동된 ‘브러쉬몬스터’는 칫솔에 위치센서가 있어 양치질이 안된 치아를 보여주는 스마트 제품을 선보였다. 휴대가 용이한 자외선 살균기를 전시한 프라임케트, 앱과 연동 된 골프 웨어러블 기기를 선보인 파이네트웍스, 스마트약통 제조사인 아이오틴과 스마트뮤직램프를 전시한 삼일렉트로닉스도 전시 기간 동안 바이어 상담으로 분주해 보였다. 또한 광주 공동 브랜드로 광주 13개 기업을 지원한 광주테크노파크에는 현성오토텍의 인공지능(AI) 라면 조리기기, 아이디어스의 신발살균건조기 ‘아이풋(iFOOT)’, 엠오그린의 LED 스마트 식물 재배기, 케이디아이의 교육용 드론, 타미어 기능이 있는 일렉스의 가스타이머 콕 등 일상 생활과 밀접한 스마트한 제품들이 눈에 많이 띄었으며 이를 찾는 바이어들의 발길로 활발한 상담을 진행하였다.

개별 참가사 아이크루리(iClooly)는 자사의 첫 이어 스피커인 ‘인에어 M360’을 출시하여 유럽, 미주 등 다양한 국가의 바이어들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홍콩추계전자박람회 참가한 김경모 대표는 ‘우주선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된 본 제품은, 심플하고 고급스러운 라인을 선보이면서도 오픈형 이어폰에 풍부한 사운드를 자랑하여 바이어들에게 꼭 착용해보고 싶게 만드는 이어픈’이라고 소개하며, 내년도에 더욱 확대된 부스로 참가해 적극적인 해외 시장 진출이 목표라고 밝혔다. 또한 올해 처음으로 참가한 스마트카라(Smartcara)는 친환경 음식물처리기를 선보이며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최근 베란다가 사라지고 주거 공간이 협소해짐에 따라 스마트 보관 기술을 통해 음식물을 부패 없이 장시간 보관할 수 있는 제품이라 서 바이어들로부터 큰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


◈ 다채로운 현장 마케팅! 즐겁고 유익한 이벤트의 향연

한국 참가업체는 부스 참가 외에도 주최측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홍보 채널을 통해 제품을 알렸다. 프라임테크, 아이디어스, 인아, 모그린, 스마트카라, 현성 오토텍 등 총 9개 기업이 전시 기간 동안 제품 시연 행사를 진행하여 직접 제품을 구동하고 발표를 통해 바이어들에게 홍보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또한 전시 둘째 날에 진행되는 해외 기자 초청 프로그램에서는 현성오토텍이 초청되어 직접 제품을 소개하며 자유롭게 인터뷰를 하는 기회도 놓치지 않았다. 또한 주최측에서 제공한 비즈니스매칭 서비스는 주최측 담당자가 해당 미팅 시간에 맞춰 바이어를 인솔하여 참가업체 부스 내에서 바이어 상담을 하였으며 현장에서 추가적인 미팅도 진행하여 참가업체의 만족도를 높였다.


전시 외에도 홍콩무역발전국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로 참가사 및 방문객은 보다 풍성하게 전시장에서 교류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올해 처음 도입되는 e-Badge는 바이어들이 전시장을 편리하게 입장이 가능하도록 할 뿐만 아니라 전시 앱과 연동하여 실시간으로 참가업체 및 전시정보를 검색하고 제품 소싱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또한 E-Newsletter와 매거진을 발행하여 새로운 정보를 신속하게 업데이트 하며 전시 기간 동안 매일 배포되는 Fair Daily에는 주목할 만한 참가업체 제품과 유익한 세미나, 바이어 포럼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제작한다. 또한 전시 첫날에 개최되는 네트워킹 칵테일 리셉션은 각국의 바이어, 미디어와 참가업체가 한자리에 모여 자유롭게 의견을 공유할 수 있는 장을 매년 마련하고 있다.

2012년에 첫 선보인 스몰오더존(SMALL Order Zone)은 제품의 생산주기가 점점 짧아짐에 따라 최소 5개~1,000개 이내로 오더가 가능한 쇼케이스관으로 소량 오더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트렌드를 반영하였다. 바이어는 쇼케이스에 부착 된 QR 코드를 통해 해당 업체와 제품 정보를 손쉽게 찾아 보고 현장에서 실시간 온라인 주문 및 결제까지 원스탑으로 진행되어 바이어의 만족도가 높아 매년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다.




◆ 한국 업체반응 ◆

'내년에도 기대됩니다'

"처음 참가하는 전시라 내심 걱정도 했지만 제품 시연 행사, 기자초청, 제품 하이라이트 등 다양한 방법으로 참가업체가 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 좋았습니다. 전시 기간 동안 바이어와 미팅뿐만 아니라 전시장을 돌아보며 전자 산업 트렌드를 살피기에 좋았습니다. 부스 장치에 신경을 많이 썼는데 주최측에서 적극적으로 현장에서도 도움 주어 무사히 전시가 마무리가 되었네요. 내년에도 참가하게 되면 많은 도움 부탁 드립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한국 유일의 스타트업 참가! 내년도 예약하고 싶네요'

"베를린국제가전박람회를 참가한 후에 홍콩추계전자박람회는 올해 첫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현장에 와서 국가들을 보니 저희가 한국에서 유일한 스타트업관 참가기업이네요! 홍콩 전시 참가를 위해 저희는 디스플레이 일체형 AI 스피커 솔루션을 현장에서 소개할 뿐 아니라 동작 인식 기반의 이미지 센서 솔루션인 ‘스마트 미러’ 제품에 적용해서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거울처럼 생겼지만 알렉사에게 말을 걸면 다양한 정보들을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답니다. 홍콩 시장은 처음으로 진출해보는데 중국 뿐 아니라 다양한 국가의 바이어, 투자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미디어들의 취재가 쇄도해서 전시 기간 동안 피곤한 줄 모르겠네요! 내년도 스타트업존으로 재참가가 가능하다면 자리를 예약하고 싶은 욕심이 큽니다."





홍콩추계전자박람회 2018 전시개요

► 전시회명: 홍콩추계전자박람회 (Hong Kong Electronics Fair 2018 – Autumn Edition)
► 전시기간: 2018년 10월 13일 – 16일 (4일간)
► 전시장소: 홍콩종합전시장(Hong Kong Convention & Exhibitions Centre)
► 전시주최: 홍콩무역발전국(Hong Kong Trade Development Council)
► 전시품목: 사물인터넷, 로봇 및 무인 기기, 3D 프린팅, 오디오 비주얼 제품,
                  컴퓨터 주변장치, 디지털 이미징, 전자기기 악세서리, 가전제품,
                  건강제품 전자기기, 지적재산권 차량기기 및 네비게이션, 등
► 참가업체: 21개국 3,743개 업체 참가
► 방문자수: 139개국 63,539명
► 개최규모: 69,563sqm
► 공식웹사이트: www.hktdc.com/fair/hkelectronicsfairae-en
► 참가문의: 아이피알포럼㈜ 정명진 과장 (lucy@ipr.co.kr / 02-551-7073)
                                       구민정 과장 (heather@ipr.co.kr / 02-551-7071)




사진으로 보는 홍콩추계전자박람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