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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남방 정책의 핵심 파트너인 베트남은 우리나라 ICT 수출에 있어서도 중국에 이어 2위(2018년 기준 278.9억불, 전체 ICT 수출의 12.7%)의 위상을 차지하는 국가이기도 하다. 베트남에서 개최되는 유일한 ICT 관련 전시회인 베트남 정보통신박람회(VIETNAM ICTCOMM 2019)가 2019년 6월 6일부터 8일, 호치민 시 사이공 전시컨벤션센터에서 3일간 개최되었다.

본 행사는 다양한 정보통신기술과 기기, 서비스를 아우르며 국내외 기업들이 베트남 시장 진출을 타진할 기회를 제공했다. 더욱이 텔레비전 및 필름 콘텐츠 박람회인 텔레필름(Telefilm), 베트남 전자전(Vietnam Electonics), 방송기자재전(Broadcast Vietnam)과 함께 개최되어 연관 산업 분야 간 최대의 시너지를 도모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전세계 375개사가 참가해 전년도보다 27%가 증가한 수치를 보였으며 사흘 간의 전시 기간 중 7,120명의 참관객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주요 참가국은 한국을 비롯하여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일본, 중국, 대만, 인도 등이었다. 참관객의 71%가 회사 대표이거나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으며 88%가 구매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조사되어 실질적인 구매 결정이 이루어지는 행사임을 실감할 수 있었다.

전시 기간 중 진행된 1:1 비즈니스 매칭 상담회를 위해 주최사에서는 13개국으로부터 100명 이상의 바이어를 초청했으며, 상담회를 통해 620명의 바이어들과 총 823건의 상담이 진행되었다. 상담회 이후 진행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참여 바이어의 78%가 빠른 시일 내에 계약을 마무리 할 것이라고 답해 전시 이후의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 충남문화산업진흥원 지식서비스 관련 기업 적극 지원

특히 올해 행사에는 충남문화산업진흥원(CTIA)에서 공동관을 구성하여 다양한 지식서비스 관련 기술을 선보였다. 참가기업 중 씨유넥스트는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피트니스 시스템, VR 기술로 체험하는 디지털 전망대 등 가상현실 디지털 콘텐츠를 선보여 현지의 큰 관심을 받았다. 안신기업은 제조 공정에서 환경안전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스마트 설비 안전 진단 시스템과 재난 안전 감지 시스템을 출품해 제조 기지인 베트남 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했다. 또한 맞춤형 고객관리 서비스와 블록체인을 통한 결제시스템으로 베트남 시장의 가능성을 타진한 ㈜자이엔트도 상담을 원하는 바이어들이 줄을 이었다.

한편,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에서 주관한 한국 공동관에는 각 지역 진흥원들이 지원한 37개 기업이 참가했다. 본 사업은 2004년부터 추진해온 지역SW기업성장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해외 유망전시 참가 지원을 통해 지역 IT・SW기업 홍보로 글로벌 시장진출과 마케팅 성과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에서는 동시 개최된 방송영상 콘텐츠 전문 박람회인 텔레필름에 공동관을 구성하여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 VR, 키즈콘텐츠를 비롯한 영상 디지털 콘텐츠 기업들을 지원했다.


◆ 베트남 ICT 서비스 분야 고공성장으로 기회

베트남의 인터넷 사용자는 6,400만명 이상으로 세계 13위이며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디지털 콘텐츠, ICT 서비스 분야 성장률이 2020년까지 10%가 넘을 것으로 전망되는 기회의 시장이다. 더욱이 베트남 정부는 2020년 이후 5G 서비스 상용화를 목표로 네트워크 장비 등 인프라 직접개발을 추진하고 있어 우리나라 관련 기업도 5G 구축, 관련 서비스 시장에 적극적인 도전이 필요한 시점이다. 또한 전자정부, 스마트 교통, 스마트 교육, 스마트 엔터프라이즈, 스마트 헬스케어, 스마트시티 등도 베트남 ICT 시장 유망 진출분야로 꼽힌다.

이러한 긍정적인 시장상황에도 불구하고 우리 ICT 기업들은 현지에서 사업장 확보, 기술적 이해도가 높은 우수 인력 구인, 판매처 개척 등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베트남에 대한 ICT 수출도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디바이스 관련 품목이 전체 70% 이상으로 편중돼 품목 다변화 등을 위한 체계적 지원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 ICTCOMM은 기회 시장인 베트남을 다각적으로 공략할 수 있는 최선의 기회가 될 것이다. 내년도 행사는 6월 11일부터 13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며 참가를 원하는 기업과 기관에서는 ICTCOMM의 한국대표부인 아이피알포럼㈜을 통해 자세한 사항을 안내 받을 수 있다.




◆ 한국 업체반응 ◆

'베트남 시장 중요성 실감, 지역 기업들 지속 지원 예정'

"급성장 중인 베트남이 우리 기업들에게 매우 중요한 수출시장으로 부상하고 있음을 실감했습니다. 현지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지역기업의 지식서비스와 콘텐츠가 수출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입니다."





베트남정보통신박람회 - Vietnam ICTCOMM 2019 전시개요

► 전시회명: 베트남 정보통신박람회 (Vietnam ICTCOMM 2019)
► 전시기간: 2019년 6월 6일(목) ~ 6월 8일(토), 3일간
► 전시장소: 베트남 호치민, 사이공전시컨벤션센터(SECC)
► 전시주최: ADPEX JSC
► 개최규모: 면적: 10,000sqm / 참가사: 25개국 375개사 / 참관객: 7,120명
► 전시품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소셜미디어, 인터넷 기반 서비스, 무선인터넷, 네트워크 장비,
                  IT 비즈니스 솔루션, 보안솔루션, 빅데이터, 모바일 기술, 방송 기술 및 디바이스,
                 스마트 시티/오피스/홈 솔루션, 게임관련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등
► 공식 웹사이트: https://www.ictcomm.vn/
► 참가문의: 아이피알포럼㈜ 신경민 본부장 (02-551-7074)




사진으로 보는 베트남정보통신박람회 (Vietnam ICTCOMM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