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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전자제품 트랜드를 살펴볼 수 있는 홍콩추계전자박람회 (Hong Kong Electronics Fair – Autumn Edition)와 전자부품박람회(electronicsAsia)가 지난 10월 13일(일)~16일(수)까지 총 4일간 홍콩종합전시장에서 개최되었다. 홍콩 시위 사태로 인해 불안한 여건에도 불구하고 모든 한국 기업들이 참가했으며 전시 주최사인 홍콩무역발전국도 박람회 기간 동안 바이어들의 요청에 따른 비즈니스 매칭을 위한 컨시어지 데스크 운영, 셔틀버스 증편 운행 등을 통해 참가기업과 바이어의 안전한 전시 참가 운영을 위해 만전을 기울였다.

제 39회를 맞이한 본 박람회는 20개국 3,763개 기업이 참가하고 140개국 50,011명의 바이어가 참관한 것으로 집계 되었다. 참관객 수치는 작년과 비교해 다소 줄었으나, 홍콩의 시위 사태를 뚫고 참가한 기업과 바이어들은 해외 판로를 개척하고, 비즈니스 구축하고자 하는 의지가 더욱 엿보였다. 올해 한국에서는 코트라, 인천테크노파크, 광주테크노파크, 경북경제진흥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광주지부, 안양창조산업진흥원, 대전테크노파크, 한국금형산업진흥회, 부산창조혁신센터 등 총 68개 기업이 참가하여 참신한 전자제품 기술을 해외 시장에 소개했다.


◈ 테마관 별로 살펴볼 수 있는 최신 전자기술.. 올해 주목할 키워드는 '5G'

홍콩추계전자박람회에서 최신 기술을 엿볼 수 있는 테크홀 내에는 인공지능, VR/AR, 로봇 및 무인기기관, 사물인터넷(IoT) 등의 제품이 전시되며 올해는 ‘음성인식 테마관’이 새롭게 론칭되었다. 전시장 1층은 글로벌 브랜드들이 참가하는 명예의 전당(Hall of Fame)관이 구성되며 올해 580개 기업이 참가했다. 그 외에도 전시장 3층과 5층에는 헬스케어, 컴퓨터 & 주변기기, 가전제품, 웨어러블 디바이스, 오디오 비주얼 등으로 세부적인 테마관이 별도 구성되어 있다.

올해 박람회 기간 동안 주목 받는 키워드는 5G 기술이었다. 최근 5세대 기술을 소개하는 것을 넘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인공지능, 자율주행자동차, 사물인터넷 등에서 5G 기술을 접목한 시장의 움직임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을 대변하듯, 테크홀에 구성된 중국 ‘Nanjing 5G’ 공동관은 5G 기술을 접목한 로봇, 가전 제품을 소개했으며, 부스 옆에 설치된 디스플레이 쇼케이스로 터치하면 관련 제품의 세부 정보를 자세히 살펴볼 수 있었다. 그 밖에도, 5G 기술을 주제로 한 “Intelligent Connectivity: 5G and Beyond” 심포지움이 개최해 약 1,100명의 참관객이 해당 강연을 듣고 전문가와 정보를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스마트시티, 스마트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점차 많은 기업들 사이에서 화두로 떠오르는 블록체인에 대한 세미나가 “Blockchain in Industrial IoT – the Next Big Thing?” 라는 주제로 진행되어 바이어들이 블록체인의 향후 미래에 대해 전망을 듣고 이야기를 나누는 장이 마련되었다.


◈ 혁신적이고 개성 있는 기술, 스타트업의 아이디어가 빛을 발하다

테크홀 내에 놓쳐서는 안될 테마관인 스타트업관은 잠재력이 넘치는 120개의 스타트업들이 참가해 전시 기간동안 활기찬 분위기를 이어갔다. 한국에서는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의 지원 아래 2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미국, 홍콩, 중국 등 다양한 국가의 기업들이 참가했다. 한국 참가사 케즈(KEZ)는 시계처럼 착용해서 심박수, 스트레스 지수를 측정하는 아동 보호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현장에서 소개했다. 참가사 바질컴퍼니(Vazil Company)는 미세한 불량품도 찾아낼 수 있는 머신 비전 기반의 ‘3D 비전 검사 시스템’ 제품을 소개하기도 했다.

스타트업관에 참가한 기업에 한해, 전시 기간 중에 개최하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사전 신청해 해당 홍보 기회를 적극 활용할 수 있다. 투자자와 미디어, 바이어들에게 제품의 기술 및 솔루션을 소개하는 프레젠테이션 세션인 스타트업 스마트 론치 패드(Startup Smart Launch Pad), 기업의 아이디어를 소개하고 제조 업체 담당자로부터 조언을 듣고 멘토링 세션인 메이커스 클리닉(Maker’s Clinic), 엔젤 투자자와 1:1 상담을 하는 매치 메이킹(Match Making)을 진행하며, 그 외에도 벤처 투자자와 최근 동향, 초기 투자, 운영에 대한 세미나로 진행하는 셰어링 세션(Sharing Session)이 개최되어 스타트업 기업들로부터 큰 각광을 받았다.


◈ 홍콩 시위에도 꺾이지 않는 한국 기업들의 참가 열기!

장기화되는 홍콩 시위에 따른 우려에도 불구하고, 홍콩의 지리적 이점 덕분에 아시아 뿐 아니라 유럽, 중동, 남미 등의 다양한 국가의 바이어들이 참관했음을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었다. 더불어, 올해 한국에서는 9개의 기관이 지원해 한국 기업들이 참가했으며, 코트라에서 20개사, 인천테크노파크에서 3개사, 광주테크노파크에서 11개사, 경북경제진흥원 4개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광주지부 6개사, 안양창조산업진흥원 5개사, 대전테크노파크 4개사, 한국금형산업진흥회 2개사, 부산창조혁신센터 2개와 개별 참가 기업까지 총 68개 기업이 참가했다.

코트라 단체관으로 참가한 스트릭은 미세전류와 진동을 이용한 마사지기를 소개해 전시 기간 내내 활발한 미팅을 이어나갔으며, 현지 현장에서 글로벌 마사지기기 회사인 호메딕스와 NDA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광주테크노파크의 현성오토텍은 만능 조리기 ‘오셰프’로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참가함으로써 전시 현장에서 두바이와 태국 바이어를 만나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안양창조산업진흥원참가사인 ㈜로그온은 중동 바이어와 현장에서 15만불의 수출계약을 체결했으며, 대전테크노파크 단체관의 참가사인 텔코코리아 아이에스와 와이즈컨도 현장에서 MOU를 체결해 값진 성과를 거뒀다고 전했다.

개별 참가사들 중 홍콩추계전자박람회를 처음 참가하는 ‘원봉’은 명예의 전당관인 Hall of Fame에 자사의 브랜드인 루헨스 정수기, 공기 청정기를 해외 기업들에게 소개했다. 미주, 유럽 뿐 아니라 중국과 홍콩에서도 앞으로 더욱 많은 해외 바이어들에게 루헨스라는 브랜드 이름을 알리기 위해 참가했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작년에 이어 올해 재참가한 브로스앤컴퍼니도 첫 개별 부스로 참가하여 전시 기간 내내 바이어 미팅을 진행해 바쁜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 스마트한 기술력은 물론, 홍보까지 적극적으로 활용하다!

올해 한국에서 팜캣, 스트릭, 텔코코리아 아이에스, 위드어스, 모그린, 현성오토텍, 아바비전, 초이스테크놀로지, 씨앤에스파워 총 9개 기업이 제품 시연회에 참석했다. 올해 첫 참가한 팜캣은 동작인식장치를 해외 바이어들에게 선보였으며, 현성오토텍은 만능 조리기 가운데 라면을 즉석 제조하는 시연회를 통해 바이어들의 이목을 끌었다. 개별 참가사인 아바비전은 가족들이 모두 참여할 수 있는 멀티 터치 테이블을 소개했으며, 초이스테크놀로지는 LCD 모니터에도 활용할 수 있는 이미지 포인터를 선보였다. 올해 홍콩 박람회를 처음 참가한 씨앤에스파워도 깔끔한 디자인에 멀티 허브 도킹 스테이션을 소개하여 자사의 제품을 홍보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외에도 주최측에서 선정한 기업들에 한해 진행되는 기자간담회에는 스트릭과 씨앗 2개 기업이 선정되어 기자 조찬회에 참석해 미팅을 진행했다. 한국에서는 디지털 타임즈가 대표 매체로 초청되어 한국 기업들을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했으며, 혁신적이고 참신한 제품들로 미디어 취재 및 인터뷰가 이어지기도 했다.

전시 기간 중에 진행된 홍콩우수혁신기술 및 전자제품경연대회 (HKEIA)에는 경북경제진흥원의 참가사인 위드어스가 Personal Electronics 품목의 Gold Winner 로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비접촉자전거 발전기인 본 제품을 통해 친환경적이면서 자전거에 부착해 전기를 발전시키는 ‘휠스윙’ 제품으로 한국 기업들 가운데 유일하게 EIA어워드를 수상했으며, 전시 기간 동안에도 활발하게 바이어들과 미팅을 이어갔다.


총 4일간 개최된 홍콩추계전자박람회는 한국 기업들의 성황리에 폐막한 홍콩추계전자박람회는 해외 시장 진출을 꿈꾸는 스타트업부터 글로벌 브랜드까지 다양한 기업들의 참가가 가능하다. 내년도 홍콩추계전자박람회는 동일한 날짜인 10월 13일부터 16일에 개최 예정이며, 참가 신청 접수는 내년도 연초부터 온라인 참가 신청으로 진행 예정이니 참가 관심 있는 기업은 아이피알로 많은 문의 바란다.




◆ 한국 업체반응 ◆

'스타트업에게 꼭 필요한 부대행사들 덕분에 홍보 효과 만점입니다!'

"저희 회사는 진동과 미세 전류를 이용한 근육 마사지기 M1을 전시했는데요, 현장에서 반응도 뜨겁고, 큰 규모의 글로벌 업체와도 향후 협업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어 매우 결과가 만족스럽습니다. 홍콩추계전자박람회는 올해 처음 참가해보는데 해외 기자 조찬회, 제품 시연회 등 다양한 홍보기회 덕분에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예상보다 많은 바이어들이 방문해서 전시 종료 후에 더 바쁘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전시 기간 동안 아이피알에서 다양한 행사와 홍보 방안들에 대해서 문의사항을 열심히 응대해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내년도에도 기회가 된다면 참가해서 글로벌 기업으로 해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싶네요!"


'전시기간 동안 너무 바빴지만, 참가 결과는 정말 대만족입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는 개별 부스로 참가하게 되었는데, 부스에 전시한 고속무선충전마우스 패드 뿐 아니라 다양한 제품들이 모두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박람회 기간 내내 바이어 미팅 때문에 정신이 없을 정도로 바빴답니다. 전시 현장에 오기 전까지 시위 때문에 안전 문제로 우려가 컸는데, 막상 현장에 도착해보니 전시장 주변은 시위 여향을 잘 느끼지 못해 전시 참가에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내년에도 기회가 된다면 4월의 홍콩춘계전자박람회도 더욱 큰 부스로 진행하고 싶네요!"





홍콩추계전자박람회 2019 전시개요

► 전시회명: 홍콩추계전자박람회 (Hong Kong Electronics Fair 2019 – Autumn Edition)
► 전시기간: 2019년 10월 13일 – 16일 (4일간)
► 전시장소: 홍콩종합전시장(Hong Kong Convention & Exhibitions Centre)
► 전시주최: 홍콩무역발전국(Hong Kong Trade Development Council)
► 전시품목: 사물인터넷, 로봇 및 무인 기기, 음성인식, 3D 프린팅, 오디오 비주얼 제품,
                 컴퓨터 주변장치, 디지털 이미징, 전자기기 악세서리, 건강제품 전자기기,
                 가전제품, 차량기기 및 네비게이션, 지적재산권 등
► 참가업체: 20개국 3,763개 업체 참가
► 방문자수: 140개국 50,011명
► 개최규모: 65,600sqm
► 공식웹사이트: www.hktdc.com/fair/hkelectronicsfairae-en
► 참가문의: 아이피알포럼㈜ 정명진 과장 (lucy@ipr.co.kr / 02-551-7073)




사진으로 보는 홍콩추계전자박람회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