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97

◈ 인도네시아 대표 축산박람회, Indo Livestock!

동남아시아의 대표 축산박람회인 ‘인도네시아 축산박람회(INDO LIVESTOCK)가 인도네시아 최대 항구도시 수라바야에서 제 12회를 맞았다. 2017년 5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개최된 본 박람회에는 42개국에서 온 370개사가 참가하였으며, 12,000여명의 전문바이어가 참관하여 전시회에 열기를 더했다.

격년으로 수라바야와 자카르타에서 번갈아 개최되어 올해 수라바야에서 개최되었다. 지역 특성상 축주 및 농장주와 같은 3차소비자가 많아 현지에 기존 거래처가 있는 업체에게 적합한 전시회라는 평가를 받았다. 주최측은 다양한 부대행사를 동시 개최했고 각계 각층의 정부인사와 축산업 종사자들을 초청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했다.


◈ 다년간 참가로 눈도장 확실히 찍은 한국관(Korean Pavilion)

2017 인도네시아 축산박람회에는 총 6개의 한국 기업이 참가했다. ‘동물약품협회’에서는 대성미생물연구소, 대호, 서울신약, 중앙백신연구소, 한국썸벧 등 5개 업체가 한국관을 구성했으며 엠케이바이오가 개별 참가했다. 영국, 유럽, 중국, 대만, 터키 등 타 국가관들 사이에서도 깔끔하고 시원한 푸른색 부스장치로 바이어들의 눈을 한눈에 사로잡았으며, 전시기간 내내 동남아시아 외 여러 국가의 바이어들과 한류로 한국 문화에 관심을 가지는 현지 바이어들이 한국관을 방문하면서 우리 한국제품에 대해 관심을 표했다.

대부분의 한국 참가사는 본 박람회에 여러 해에 걸쳐 지속적으로 참가했으며 인도네시아에 탄탄한 에이전트를 두고 있다. 본 박람회는 현지 에이전트를 통해 인도네시아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 전반을 아우를 수 있는 바이어와 교류하는 장으로서 그 역할을 톡톡히 했다.

한편, 전시기간 3일간 매일 발간되는 SHOW DAILY를 통한 한국관 홍보가 진행되었고 추가적인 한국관 홍보배너 설치로 보다 다양한 현지 업계 관계자들과의 만남을 위해 주최사의 세심하고 적극적인 이 있었기에 한국관은 여느 국가의 참가업체보다도 특별한 홍보혜택을 누렸다.

한국관을 방문한 현지 기업 클레오파스 PT. DLA 마케팅이사는 한국 제품에 대한 장점으로 ‘가격 대비 우수한 품질’을 꼽았다. 유럽 제품과 품질은 비슷하면서도 가격은 저렴하고 중국산 제품보다 품질이 월등하다는 것이 그 이유다. 하지만 인도네시아 자체의 동물용의약품 등록 규정이 까다로워 계약 후 한국에서 바로 수입할 수 있는 제품이 한정적이라는 것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클레오파스 이사는 이번 박람회에서 천연물질로 생산한 한국산 제품을 특히 눈여겨봤다. 그는 “인도네시아 시장에 보다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다른 나라 제품 대비 한국 업체만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제품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인도네시아, 2020년까지 동남아 시장점유율 1위 예상의 잠재력 있는 축산시장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의 인구 대국으로, 한국은 인도네시아의 제 7위 교역국으로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특히 인구의 87%가 이슬람신자인데 돼지고기를 멀리하는 이슬람 사회 특성 상 닭고기 소비가 많은데도 국민 1인당 연간 닭고기 소비량은 아직 5kg 수준이며 소고기 소비량도 2.2kg에 머무르고 있다. 이는 인도네시아 축산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반증이며, 경제 성장에 따라 국민 1인당 육류 소비량도 늘어나 향후 축산 시장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또한, 인도네시아에서는 우리나라와 비슷한 품종이 많이 사육되나, 생산성이 떨어져 각 품종별로 최적화된 기술을 지니고 있는 국내 약품, 사료, 첨가제, 기자재 취급 업체들의 진출이 유망한 시장이다. 20여년 전부터 동남아시아 축산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한 CJ제일제당은 최근 인도네시아에 2개의 신규사료공장을 추가 증설하며 2020년 동남아시아 시장점유율을 1위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 회를 거듭할수록 성장세! 인도네시아 최대축산박람회 - INDO LIVESTOCK!

본 박람회는 축산업, 사료업, 낙농업과 수산업을 총 망라하는 인도네시아 유일의 종합 전문전시회이다. 주최사인 NAPINDO는 12년의 업계경력을 보유 한 탄탄한 글로벌 전시 주최사로 인도네시아 내 굵직한 전시들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올 해 역시 업계 관계자 및 정부기관의 적극적인 후원을 이끌어내어 성공적인 개최를 이끌어낸 바 있다.

인도네시아의 축산업은 연평균 5%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Indo Livestock은 인도네시아 농수축산부의 후원을 받아 명실공히 인니 최대의 축산박람회로 부상했다.

본 박람회는 타 산업 박람회에 비해 큰 규모가 아니나 작은 규모에 비해 해외 참가사의 비중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이는 현지 축산업이 태동기에 머물러 있어 수출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사정을 나타낸다. 따라서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한국 축산업 기업들의 적극적인 진출이 유망하다.

내년 인도네시아 축산박람회는 2018년 7월 4일에서 6일까지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에서 제 13회 개최를 앞두고 있다. 내년에도 본 인도네시아 축산박람회를 통해 많은 한국 업체들이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의 문을 두드려 새로운 수출 기회를 잡기 바란다.




2017 인도네시아 축산박람회 전시개요

► 전시회명 : 인도네시아 축산박람회(INDO LIVESTOCK 2017)
► 전시기간 : 2016년 5월 17일(수)~19일(금) / 3일간
► 전시장소 : Grand City Convex, 수라바야
► 참가업체 : 42개국 370개 업체
► 바이어수 : 12,000여명
► 전시품목 : 축산약품, 축산사료, 축산기계, 시스템, 제조공정 등
► 웹사이트 : http://www.indolivestock.com/
► 문의사항 : 전략지역특화사업팀 김은진 대리(monica@ipr.co.kr/02-551-7060)




사진으로 보는 인도네시아 축산박람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