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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주간 한국의 TV, 신문, 잡지, 인터넷 매체 등 거의 모든 주요 언론 매체들은 청와대 전 대변인 Y씨의 미국에서의 부도덕한 음주 성추행 사건을 연일 대서 특필하고 뉴스 특보로 뉴스 시간 첫 부분에 크게 언급해 왔습니다.

물론 이런 상상하기조차 부끄러운, 참으로 비도덕적인 일이 한 나라 수반의 가장 중요한 외국 수반 방문 시 수행했던 중요한 공직자가 저질러서는 안 되는 아주 저질적인 행동임은 누구나 잘 알고 있습니다. 국민 모두가 부끄러워해야 하고 자성해야 할 사건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수치스러운 사건을 한나라의 주요 언론 매체들이 사건의 사실에 근거하던 그렇지 않던 간에 한 주가 지나도록 연일 크게 보도하는 행위가 지금 우리 한국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이제 자제해야 할 때가 아닌가요? 한국 언론들이 자국민의 잘못을 무자비할 정도로(?) 비난하고 비판하는 일이 그 사건을 해결하고 한국 국민의 도덕성을 전세계에 바로 알리는 데 도움이 된다고 보시나요? 누워서 침 뱉기 아닐까요? 당신들은 정말 깨끗한가요?

이번 사건으로 한국 국민 전체가 깊이 반성하고 도덕 재무장을 해야 하는 계기로 삼아야 하지 않을까요?

간음 현장에서 잡아온 여인을 돌로 쳐 죽여야 한다고 주장하는 유대인들에게 예수는 당신들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양심이 찔린 성난 군중들은 다 물러가고 “다시 죄짓지 말라”고 타이르면서 예수는 그 여인을 돌려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