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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가통계국 발표에 의하면 2004년 상반기중 중국 전국의 소비시장 매출총액은 소매가격기준 25,249억위앤(약 3080억달러)으로 전년동기 대비 12.8%증가했으며 특히 6월달 소매 매출총액은 4251억위앤으로 전년동기대비 1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지출이 GDP 증가율을 상회해 증가하고 있는 원인은 주민들의 가처분소득 증가와 소비구조 고급화에 따른 것이며 작년 상반기중 사스의 영향으로 소비지출이 상대적으로 위축됐던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소매 매출액을 업종별로 분석하면 무역도매업이 21104억위앤(11.5% 증가), 요식업 3374억위앤(24.5% 증가), 기타업종 소매액771억위앤(1.3% 증가)으로 요식업의 매출액 성장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매출 증가율이 높은 주요 소비제품은 자동차류 43.7%, 석유제품류 44.3%, 통신기자재 52.3%, 문구류 29.9%, 가구류 20.6%, 건축장식재 18.3%, 가전 및 음향제품 18.1%, 화장품류 26.8%, 금은보석류 30%로 소비구조가 계속 고급화되는 추세를 보여주고 있다.

소비자 가격지수는 2004년 6월중 전년동월 대비 5% 상승했으나 전월대비 0.7% 하락한 수준을 보여 상승률이 진정되고 있으며 1차 산품의 가격이 상승한 반면, 핸드폰 등 고급 소비재의 가격이 하락하고 있어 가격구조도 균형적인 변화를 보이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거시경제 조정정책의 영향을 받아 GDP증가율은 하향조정될 것으로 예상되나 가처분소득 증가와 고급소비재의 판매 추세로 미루어 중국의 소비경제는 2004년 하반기에도 활발한 증가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정보원 ; 경제일보 기사, 샤먼 무역관 종합)

KOTRA 샤먼무역관 담당자 정승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