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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자동차시장으로는 라고스, 동부지역의 Nnewi, Onitsha 등으로 알려져 있는데 라고스 자동차 시장중 Trade Fair Complex는 주로 새로운 자동차부품과 액세서리를 취급하고 있고, Mushin 지역에 있는 Ladipo Market는 중고부품을 취급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1억2천만명이 넘는 인구와 한반도의 4.2배 규모면적을 지닌 나이지리아는 열악한 도로상태, 거친 운전습관 등으로 차량이 쉽게 손상되는 경향이 있어서 자동차 부품 및 액세서리에 대한 수요가 큰 편으로 알려져 있다.

나이지리아에서 주로 판매되는 자동차 및 부품의 브랜드는 Honda, Toyota, Mitsubishi, Mazda, Nissan 등 일본 브랜드와 Mercedes Benz, Peugeot, Volkswagen, Volvo, Audi, Skoda, BMW의 유럽 브랜드와 한국 브랜드로는 Hyundai, KIA< Daewoo, 미국 브랜드로는 Chevrolet, Ford 등이 있다.

나이지리아에는 70년대 설립된 6개의 현지 조립공장이 있었으나, 현재는 Kaduna에 있는 Peugeot Automobile Nigeria 공장과 Enugu에 있는 Anambra Motor Manufacturing Co.,Ltd. 만이 남아 Puegeot, Mercedes Benz, 트럭을 조립하고 있고, 부품은 프랑스 및 독일에서 수입하고 있다.

80년대의 경기침체로 인한 신차가격 인상으로 중고차량에 대한 수입수요가 붐을 이루었고, 현재까지도 나이지리아 자동차 시장의 70%가 중고차로 집계되고 있다. 전체 자동차 시장의 45%가 일본산 차량이 점유하고 있고 35%는 유럽산 기타 20%는 한국 또는 미국산과 그리고 현지 조립차량으로 이루어져 있다.

중고차량 시장이 활기를 띤 과거 군사정권시대와는 달리 1999년 현 Obasanjo 대통령의 민간정부 수립이후 신차수입이 증가하게 되었다. 또한 8년 이상이된 중고차량의 수입금지조치로 신차와 중고차의 가격차이가 좁아지면서 신차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신차들의 주요구매처는 은행, 석유/ 가스회사, 정치인을 비롯한 정부각료 또는 정부투자기관과 같은 관변단체들로 알려져 있다. 현지 자동차부품 수입업자에 의하면 자동차 해드라이트 제조업자는 없으나, 3개의 회사에서 Peugeot, Benz, 일본차, 버스 혹은 트럭 등에 사용되는 Signal Lamps, Front Grill, Fan Blade, Wheel Cover, Side Mirror를 생산중 이라고 하나, 수요에 비해 현지생산량은 많지 않다고 한다.

반대로 C.V. Joint(Shaft ends)와 Shock Absorber와 같은 Suspension을 만드는 현지업체는 없는 관계로 이 제품들은 대부분 수입되고 있다. 주로 잘판매되는 C.V. Joint는 NKD와 NKN 브랜드이나 워낙 모조품이 많은 국가라서 큰 의미가 없다.

오픈마켓의 자동차 부품외에, 외국자동차 제조회사에서 독점 유통권을 따낸 몇몇 마케팅회사가 센터를 설립해서 자동차 부품을 판매하고 있다. 국영회사, 대기업, 외국인 선교사, 외국회사 및 부유층은 이러한 자동차센타를 주로 활용하고 잇는 반면, 개인자동차 소유자들은 부품의 교환이나 서비스를 위해서 오픈마켓을 이용하고 있다.

잠재수요를 감안해서 자동차부품을 취급하고 있는 외국기업들은 나이지리아 시장진출에 혈안이 되어 있다. 이러한 관계로 다른 국가에 비해서는 경쟁이 매우 심한 편이며 따라서 가격도 상당히 저렴하다.

자동차 부품에 대한 수입관세는 제품별로 다소 상이하나 대부분 20~30%로 알려져 있고, 소비자들의 안전을 위해 표준규격원(SON)에 현지생산이나 수입된 모든제품의 증빙자료를 등록하게 되어 있다.

우리 한국제품에 대한 평판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가격이 높다는 이유로 최근에는 중국산에 빌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점을 감안할 때 오픈마켓과 고가제품을 취급하는 자동차 센터에 납품하는 제품을 차별화해 판매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정보원 : 자동차 시장 현장조사, 수입상 면담
작성자 : KOTRA 송동규 무역관장(dksong@kotr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