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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수출 1위국은 독일?
2002년부터 美 추월 1위 지켜...작년 9500억弗
서비스부문 포함하면 美가 700억弗 더 많아 1위


독일은 수출 규모면에서 2002년에 최초로 미국을 추월한 이래 지난 3년간 굳건히 세계 수출챔피언으로의 위치를 굳혀오고 있다. 그러나, 독일의 유력 주간지인 슈피겔誌 최근 보도에 의하면, 금융서비스, 컨설팅 등 서비스 업종을 포함할 경우, 미국의 수출액이 여전히 독일보다 700억달러 정도 많은 것으로 보도되었다.

미국의 서비스 수출은 2004년 총 3190억 달러를 기록, 전체 세계 금융시장의 15.2%를 차지하고 있으며, 독일의 경우 1260억 달러로 세계시장의 6%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04년 세계무역기구(WTO)의 통계에 따르면, 독일의 2004년도 수출액은 9500억달러로, 미국보다 960억달러를 더 수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금융 및 컨설팅 관련 서비스 수출액을 포함하는 경우, 미국의 총 수출액은 1조1100억달러로 독일의 총 수출액보다 무려 700억달러가 많은 금액이다.

지난 해 독일의 수출증가율은 20.2%의 급신장세를 기록, 올해에도 현재 추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가정할 때 금융분야를 포함한 전체 수출액 역시 조만간 미국을 추월할 것으로 보이나, 2005년 현 시점에서 아직까지는 미국이 수출 1위의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자료원: Der Spiegel (2005. 4.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