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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진출 자동차 업체의 20%는 퇴출될것"

초과 생산 수출로 활로 모색


미국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들은 낮은 부품 생산 비용과 시장 잠재력이 높기 때문에 아직도 많은 업체들이 중국 시장에 대거 진출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 시장은 세계 유수 기업들의 대거 진출에 따라 경쟁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으며 많은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들은 단순히 시장 잠재력만 보고 막대한 투자를 했다가 큰 손실을 보고 있는 상황이다.

Magna International사의 Keith Lomason씨는 앞으로 5년후 현재 중국 시장에 진출해 있는 자동차 부품업체의 20% 이상이 경쟁에서 살아남지 못하고 큰 실패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지난 4월에 상하이에서 개최된 유명 자동차 산업 세미나에서 밝혔다.

이러한 중국내 자동차 부품업체의 조정 국면은 기존에 진출해 있는 부품업체와 신규 지출업체들에게 위험을 더욱 높이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금까지 급격한 성장을 기록한 중국 자동차 시장으로 인해 중국에서 생산된 대다수의 자동차 부품을 자체적으로 흡수하였으나 앞으로 공급이 수요를 초과함에 따라 많은 자동차 부품업체들은 미국에서 생산되는 자동차 부품 보다 크게 낮은 가격으로 수출에 적극 나설 것이며 이는 세계 자동차 부품 가격을 크게 하락시킬 것이며 많은 세계 자동차 부품업체들은 이를 대비하기 위해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지난 2004년 1/4분기 중국의 자동차 판매는 전년 동기에 비해 약 45%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였으나 올해 판매 성장률은 약 10-15% 정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여타 국가보다는 높은 성장률 이지만 시장이 성숙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 10% 정도의 자동차 판매 증가율은 성숙된 자동차 시장인 미국과 유럽에서는 상당히 높은 성장률에 속하지만 중국에서 10%대의 성장률과 주력 자동차 판매 차종이 중 대형 차종에서 소형차 위주로 전화됨에 따라 자동차 판매업체들의 마진폭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

특히 지난 2년 전에는 대형 고급차 위주의 성장에서 최근에는 이익이 적은 소형차 위주의 시장의 크게 성장하고 있는 것이 영업이익을 창출하는데 가장 큰 어려움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GM사의 아시아 태평양 담당 사장인 Troy Clarke씨는 밝히고 있다.

자동차 컨설팅 업체인 Automotive Resorces Asia사의 Michael Dunne씨에 따르면, GM사 뷰익 리걸 차종의 대당 마진이 약 3500달러 정도를 기록하고 있으나 올해의 최고 크게 히트한 자동차인 Chery QQ는 대당 판매가격이 4000달러대를 기록하고 있어 마진폭이 얼마나 크게 줄어들지 짐작할 수 있다.

소형차 판매 위주의 중국 자동차 시장은 만약 자동차 판매 감소하면 낮은 마진율을 극복하기 위해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즉각적으로 판매 가격 인하정책을 펴게되며 이는 판매 마진율이 더욱 줄어들어 전체적인 영업 구조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히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업체간 차종간 치열한 판매 경쟁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실례로 지난해 중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자동차 차종은 약 95개 정도를 기록했으나 2005년에는 125개 차종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연간 자동차 판매 대수를 250만대로 볼 때 차종별 평균 판매대수는 약 2만대 정도밖에 되지 않아 대당 마진은 크게 낮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이고 Mr. Dunne씨는 밝히고 있다.

또 다른 큰 문제는 자동차 생산업체들의 낙관적인 중국 시장 전망에 따른 과잉 생산 시설 투자로 인한 자동차 과잉 생산이다. 자동차 에어백, 의자, 밸트, 그리고 엔진 부품을 생산하는 TRW사의 아시아 태평양 담당 부사장인 John Jones씨에 따르면 높은 시장 성장률로 인해 중국에서 생산된 자동차 부품 판매에 별 큰 문제가 없었지만 지난 2004년 8월부터 자동차 부품의 과잉 생산을 해결하기 위해 수출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Metaldyne Corp사의 CEO인 Tim Leuliette씨에 따르면, 당초 자사가 중국 진출할 때는 단지 중국 시장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현지 진출을 하였다. 그러나 중국내 부품 수요가 충분하지 않다면 수출을 통해 과잉 생산된 부품을 해결할 수밖에 없으며 장기적으로 수출의 크게 대두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다수 전문가들은 10년후 중국이 세계 최대의 자동차 부품 수출 국가로 자리잡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단지 자동차 부품뿐만 아니라 완성차의 최대 수출 국가가 될 것이다.

부품 공급 업자들은 어떤 자동차 완성차 업체와 사업을 계속할 것인지에 대해 장단점을 분석하고 최종적으로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업체를 선정하고 전략적인 관계 설정을 모색해야 한다. 미래의 파트너 기업은 미국과 중국 기업이든 유럽기업이든 국적과 국경을 초월한 시장 재편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해야 한다.

중국 정부는 중국 자동차 산업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시장 재편을 강력히 추진할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특히 오해 중국 정부는 새로운 수입 관세 정책을 통해 좀더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수입 규제는 특히 기술 집약적인 기술이나 시스템 제품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많은 대형 자동차 부품 업체들은 단순 가공 제품에서 탈피하여 기술 집약적인 부품을 중국 현지에서 생산하기 시작하였다. 중국 정부는 기술력을 확보한 제품을 생산하지 못하는 중국 현지 부품 업체들이 자연스럽게 시장에서 퇴출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자료원 : Automotive News, Plastics News, Chinese Government and Auto Company Data, Automotive Resources Asia Ltd, 무역관 종합 및 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