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에서 수입하는 자동차 부품의 종류는 수백 가지에 달하고 있다. 타이어어와 튜브를 제외한 사우디의 1999년도 자동차 부품 총 수입액은 6억1500만달러로 나타났으며 2004년도의 경우 총 10억달러로 추정되고 있다. 사우디에서 판매되고 있는 자동차 부품의 가격은 관세 등 각종 세금 등을 감안할 경우 인근국 대비 약 3배에 이르고 있다.
시장 규모로 보아 사우디 내에 OEM으로 자동차 부품 공장을 설립하는 것이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공장 설립이 가장 유망한 분야로 TRANSMISSION, 스티어링, 서스펜션 및 브레이크 부품 등을 꼽고 있다. 최근에는 필터, 윤활유, 배터리, 브레이크 부품 등을 생산하는 로컬 업체가 잇따라 나타나고 있다.
사우디 내 생산 현황을 보면 브레이크 패드, 컨베이어 벨트, 스파크 플러그, 필터, 라디에이터, 머플러 등의 표준 OEM 부품의 생산이 향후 2년간 약 4% 증가가 예상된다.
사우디 정부는 자국 산업화 정책의 일환으로 현재까지 자동차 부품 생산에서 85개 업체에 허가를 내준바 있으나 현재 약 10개사만이 가동 중이고 생산량은 전체 수요량의 약 10%에 불과하다.
GULF ORGANIZATION OF INDUSTRIAL CONSULTANCY(GOIC)에 의하면 걸프 제국에서 생산되는 자동차 부품 중 오일 필터의 경우 수요의 57%, 에어 필터의 52%, 연료 필터의 38%, 머플러의 28%, 벨트의 12.5%를 점유하고 있다고 한다.
사우디 자동차 부품 수입상은 약 300개 이상이지만 2~3개 대형 회사가 시장의 50-60%를 차지하고 있다. 사우디 시장에서는 복제품이 30% 이상 유통되고 있어 순정 부품 취급업체들을 어렵게 하고 있다. 차량 부품 전문가들에 의하면 차량 사용기간이 약 5년에서 10년으로 연장되는 추세라 부품 시장이 년간 6%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우디 정부가 차량 등록을 갱신하거나 판매할 때 강제하는 MOTOR VEHICLE INSPECTION(MVPI)은 부품 수요를 증가시키고 있는데 전구, 신호등과 같은 전기 시스템, 브레이크, 바퀴, 서스펜션, WIPERS, 연소 시스템, 윤활유 누출 등을 점검한다.
사우디의 2003년도 OTHER PARTS FOR MOTOR VEHICLES(HS CODE 8708.99)의 총 수입액은 3억1700만달러에 이르고 있는데 국가별 점유율은 미국 25%, 일본 25%, 독일 23%, 이탈리아 3%, 한국 3%, 기타 19% 정도이다. 한국의 수출액은 미$10,645천으로 2002년도의 7,656천 대비 39%가 증가했다.
BALL BEARINGS(HS COED 8482.10)의 경우 총 수입액은 2023만4000달러로 미국으로부터 414만달러, 독일로부터 474만8000달러, 일본으로부터 374만3000달러, 이탈리아로부터 71만8000달러, 한국으로부터는 20만8000달러, 기타 미667만7000달러이다.
TRANSMISSION SHAFTS AND CRANKS(HS CODE 8483.10)의 경우 총 수입액은 2956만7000달러로 미국으로부터 406만7000달러, 독일로부터 594만3000달러, 일본으로부터 1237만달러, 이탈리아로부터 132만1000달러, 한국으로부터 21만8000달러, 기타 564만8000달러이다.
여타 부품의 총 수입액은 2002년 대비 라디에이터가 22% 증가한 1540만3000달러, 클러치 관련 부품이 34% 증가한 2795만8000달러, 쇼크-옵서버가 10% 감소한 1017만9000달러, 기어 관련 부품이 8% 감소한 1857만9000달러로 나타났다.
또한 브레이크 관련 부품의 경우 2002년 대비 31% 2964만4000달러가 수입됐는데, 미국으로부터 1023만5000달러, 독일로부터 1046만6000달러, 일본으로부터 390만9000달러, 한국으로부터 111만달러, 중국으로부터 44만6000달러, 기타 미348만9000달러였으며. 특히 한국으로부터의 수입 증가율이 가장 높은 111%에 달했다.
사우디에서 자동차 부품 시장이 급격히 팽창하고 있어 한국 업체들의 진출 기회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한국산 자동차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는 수출 확대 전망을 더욱 밝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사우디의 자동차 부품의 수입은 자유화돼 있으며 자국 생산이 없는 품목에 대해서는 5%, 자국 생산 가능한 일부 품목에 대해서는 20%까지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사우디에 자동차 부품을 수출하기 위해서는 사우디 표준기구(SASO)가 사양을 인증하는 품목을 사전에 확인하고 인증절차를 밟아야 한다.
* 자료원: 현지 수입상 및 사우디 수입통계 등
* 작성자: KOTRA 리야드무역관 유호상 무역관장
* email: kotrariy@kotra.org.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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