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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상하이, 광저우의 의식주(衣食住行) 지출 경향
- 광저우는 먹는데, 상하이는 주거에, 베이징은 입는데 높은 지출 -



최근 상하이시통계국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광저우는 음식, 상하이는 주거, 베이징은 의복에 상대적으로 많이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식비에 대한 지출을 보면 광저우가 가장 높은데 2002년 일인당 지출이 상하이에 비해 260위앤 높았고, 2003년에는 402위앤이 높았으며, 올해 상반기에 광저우 시민 1인당 지출은 2,554위앤으로 상하이보다 223위앤, 베이징보다 600위앤이 높았다.

전체 식비지출에서 외식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광저우 35.5%, 상하이 27.2%, 베이징 26.6%으로, 광저우 사람들의 식비지출이 큰 것은 주로 외식을 많이 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의복에 대한 지출은 최근 몇 년동안 베이징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는데 올해 상반기 베이징의 1인당 평균지출액은 520위앤으로 전체소비지출액의 9%를 차지했는데, 이에 반해 상하이는 431위앤으로 5.1%, 광저우는 469위앤으로 5.3%를 차지했다. 이는 베이징 사람들이 밖으로 드러나는 부분을 중요시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주거에 대한 지출 면에서는 상하이 시민들이 가장 많이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올해 상반기 1인당 평균 지출액은 669위앤으로 광저우, 베이징에 비해 각각 18.2%, 36.5% 높다. 이 가운데 순수하게 주택임차 및 구매에 대한 지출만 보면 상하이가 339위앤으로, 광저우, 베이징에 비해 각각 1.1배, 40.7%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히이 사람들이 주거환경을 특히 중요시하기 때문에 주택 및 가구구입에 많은 지출을 하며, 최근 상하이의 집값이 빠른 속도로 상승하는 것도 주요한 요인으로 보인다..

교통비 지출을 보면 올해 상반기 상하이 시민 1인당 지출은 504위앤으로 전체소비지출액의 8%를 차지하는데 베이징 348위앤, 광저우 316위앤으로 각각 6.1%, 4.9%를 차지했다. 상하이 시민의 교통비 지출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이유는 최근 자동차구매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며, 작년까지는 베이징이 교통비 지출 1위였다.

참고로 올해 상반기 일일당가처분소득는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각각 7,836위앤, 8513위앤, 8839위앤으로 광저우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전년동기비 각각 11.3%, 14.9%, 13.6% 증가한 것이다.

그리고 올해 상반기 1인당 소비지출액은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가 각각 5749위앤, 6329위앤, 6393위앤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1%, 17.3%, 15.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정보원 : 羊城晩報
* 작성자 : KOTRA 꽝조우무역관 김종복(canton@kotr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