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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라이선싱 박람회로 손꼽히는 제 18회 홍콩국제라이선싱쇼(Hong Kong International Licensing Show)가 지난 1월 6일(월) ~ 8일(수), 홍콩종합전시장에서 개최되었다. 본 박람회는 캐릭터 라이선스 비즈니스를 포함하여 영화, 애니메이션, 디자인, 엔터테인먼트, 예술, 패션, 스포츠 등 각종 문화 콘텐츠 분야의 라이선스 비즈니스를 총괄적으로 다루는 국제 전시회로 총 9개국 327개의 전시 참가사가 참가하였으며, 100여 개국 20,379명의 바이어가 참관했다.

올해에는 홍콩, 중국, 한국, 일본, 태국, 대만에서 나라별 국가관을 구성했으며, 한국에서는 서울산업진흥원 서울애니메이션센터, 경기콘텐츠진흥원,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캐릭터, 애니메이션, 게임 등 라이선스 관련 국내 기업과 함께 참가했으며, 아트피큐, 메세, 크로스디자인랩에서도 개별적으로 참가하여 총 53개사 441sqm 규모로 한국관을 구성했다. 또한 대한민국 대표 디자인 리테일 그룹인 아트박스와 국내 최고 완구 전문 기업 손오공에서 VIP 바이어로 참석하였으며, 국내 50개사 60여 명의 콘텐츠 관련 바잉미션단이 방문하여 해외 전시 참가사들과 다양한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 라이선싱을 통한 비즈니스 가치의 증대

홍콩국제라이선싱쇼 주최측인 홍콩무역발전국 Margaret Fong 사장은 오프닝 세레머니를 통해 ‘현재 세계 경제 정서와 중미 무역 분쟁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라이선싱 산업은 계속 번창하고 있으며, 라이선싱은 비즈니스에 가치를 더하여 어려운 시기에 경쟁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홍콩은 엄격한 지적 재산권 보호 체제, 강력한 법률 시스템, 전문 지식과 중국 본토 및 아시아 주요 국가들과의 근접성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 및 상위 라이선스 업체에게 지역 전체 시장을 접근할 수 있는 이상적 플랫폼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효과적인 플랫폼, 홍콩

미디어를 통해 접했던 홍콩 상황으로 인해 한국 전시 참가사 및 바이어들도 개최 직전까지 걱정이 많았다. 어지러운 홍콩 내부 사정으로 인한 전체적인 전시 참가사 및 바이어 감소 우려가 가장 큰 고민이었다. 그러나 막상 홍콩에 도착해보니, 우려했던 시위 현장을 직접 목격하긴 힘들었으며, 각종 매체에서 접한 것과는 달리, 평소와 다를 바 없는 홍콩 시내 분위기에 다시 한 번 놀랐다고 한국 기업들은 말했다. 물론 예년에 비해 전시 참가사와 바이어 수가 약간 감소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기대했던 것보다 더 많은 해외 바이어를 많이 만나 영양가 있는 미팅을 진행했다고 말하는 국내 전시 참가사들도 다수 있었다.

그 중 귀여운 식빵 고양이 ‘파운드 캣 프렌즈’ 브랜드를 출품한 웹툰 기반의 기업, 레디오에서는 아시아 및 중국 시장에 자사 캐릭터 홍보를 정도로 예상하고 본 박람회에 참가했다. 그러나 유럽, 미국 등 라이선싱 에이전시에서 본 캐릭터에 큰 관심을 보이기도 하였으며, 싱가폴 토이저러스, 중국 빅 아이엠지프레션 등과 미팅과 홍콩 최대 방송사 TVB와 현장 미디어 인터뷰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미팅을 진행했다. 레디오 조상우 대표는 홍콩국제라이선싱쇼가 국제적인 무대라고 다시 한 번 느꼈으며, 자사 브랜드를 세계화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촉진제를 얻었다고 말했다. 또한 ‘까로피 프렌즈’를 선보인 라이즈원도 현장에서 만난 중국 엑스티디(XTD) 바이어와 심도 깊은 상담 후에 까로피 프렌즈 캐릭터가 들어간 텀블러 및 플라스틱 제품류 제작에 협업키로 하였으며, 이를 통한 MOU 체결식도 진행하였다.

홍콩국제라이선싱쇼 기간 중 동시 개최되는 아시안 라이선싱 컨퍼런스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브랜드 및 글로벌 라이선싱 전문가 30여 명과 참관객 1,200여 명이 참가해 최근 라이선싱 산업 동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본 박람회에 참가한 전시 참가사 및 바이어 또한 본 컨퍼런스에 무료 입장이 가능해, 올해의 비즈니스 전망을 엿볼 수 있는 하나의 기회로 발돋음하고 있다. 또한 홍콩국제라이선싱쇼는 세계 1위 규모를 자랑하는 홍콩완구및게임박람회를 포함하여 홍콩유아용품박람회, 홍콩국제문구박람회와 동시 개최됨으로써, 최신 비즈니스 트렌드를 빠르게 접할 수 있고, 유관 바이어의 호환성이 높아 시너지 높은 박람회로 각광받고 있다.

◈ 홍콩국제라이선싱쇼에 참가한 한국 전시 참가사









홍콩국제라이선싱쇼 2020 전시개요

► 전시회명: 홍콩국제라이선싱쇼(Hong Kong International Licensing Show, HKILS)
► 기간: 2020년 1월 6일(월) ~ 8일(수), 오전 9:30 ~ 오후 6:30
► 장소: 홍콩종합전시장(Hong Kong Convention and Exhibition Centre, HKCEC)
► 주최: 홍콩무역발전국(Hong Kong Trade Development Council, HKTDC)
► 후원: 국제라이선싱협회(International Licensing Industry Merchandisers' Association, LIMA)
► 참가업체 수: 9개국 327개사 (한국, 홍콩, 중국, 일본, 태국, 대만, 영국, 프랑스, 미국)
► 방문자 수: 100여 개국 23,379명
► 전시품목: 캐릭터, 애니메이션 & 에듀테인먼트, 아트 & 디자인, 셀러브리티,
                 패션 & 라이프스타일, 스포츠 등 라이선스
► 홈페이지: www.hktdc.com/hklicensingshow
► 문의: 홍콩국제라이선싱쇼 한국대표부 고주희 과장(02-551-7093 / jessica@ipr.co.kr)




사진으로 보는 홍콩국제라이선싱쇼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