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디자인, 유럽의 디자인 도시 밀라노에서도 인기
- 밀라노 소비재 박람회(HOMI 2017) -
유럽을 대표하는 라이프스타일 박람회 HOMI 2017 (밀라노 소비재 박람회) 추계전이 지난 9월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디자인 도시 밀라노에서 개최되었다. 한국에서는 다양한 품목의 14개 기업들이 참가해 이탈리아 및 유럽 시장 수출 길을 모색하였다.
독일의 암비엔떼, 프랑스의 메종 드 오브제와 함께 유럽 3대 소비재 박람회로 알려진 HOMI는 이번 박람회가 103회째로 전세계 40개국에서 약 1,400개사가 참가하고, 8만 여명의 참관객이 방문했다.
밀라노 소비재 박람회는 1964년에 시작되었으며, 1월과 9월 연 2회 개최되는 종합 소비재 박람회로 홈데코, 인테리어, 주방용품, 패션잡화, 의류, 액세서리, 쥬얼리, 화장품, 선물용품, 애완동물 용품, 조경, 아웃도어, 유아용품 등 라이프스타일 관련 다양하고 세련된 제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행사다. 원래는 마체프(Macef)라는 이름으로 개최되었으나, 2014년부터 HOMI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브랜딩하여 개최되고 있다.
밀라노소비재 박람회는 ① Living Habits & Decorations(가정용품, 가구, 조명 및 인테리어 등) ②Home Textile(홈웨어, 직물) ③ Kids Style(유아용품) ④Fashion & Jewels(의류, 패션잡화,주얼리) ⑤Fragrances &Personal Care(아로마테라피, 방향제, 개인용품) ⑥Garden & Outdoor(정원용품 및 아웃도어) ⑦Wellness & Beauty(스포츠, 휴식, 화장품 등) ⑧ Gift & Events(선물용품 및 이벤트 제품) ⑨ Hobby & Work(취미생활) ⑩ Kitchen & Dining(주방용품, 식품, 식기) 등 10개의 테마관으로 구성되어 진행되었다.
이탈리아 실질경제성장률은 지속적 성장세로, 2016년에 이어 2017년에도 GDP가 소폭 상승한 0.9%의 성장률이 예상되고 있다. 유로화 약세 및 수출시장 다각화에 힘입어 수출은 2016년 1.7%, 2017년에는 2.8% 증가가 추정되며, 2018년에는 3.3% 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수입 또한 내수시장 부활과 제조업 활성화로 2016년 2.4%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며, 2017년과 2018년에도 각기 3.8%와 4.7%의 증가로 수출보다 큰 폭의 수입 증가가 예상된다(출처: KOTRA 해외시장뉴스) 이와 같은 시장성을 고려하여 한국에서도 밀라노 소비재 박람회에 다양한 기관에서 지속적으로 공동관을 운영하고 있다.
[전시장 전경]
이번 추계 행사에는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14개의 여성 기업들과 함께 공동관을 구성하여 참가했다. 패션악세사리, 가방, 유아용품, 조명, 홈데코, 욕실용품, 문구류, 방향제 등 다양한 제품으로 구성된 이번 공동관은 크게 패션 및 쥬얼리 섹션과 선물용품 섹션 두 곳으로 나뉘어져 진행되었다.
감각적인 디자인과 기술을 접목시킨 조명업체 주식회사 정감은 사물인터넷 기반 스마트 힐링 HOMI참가를 통해, 이탈리아 및 유럽지역에서의 시장성을 확인하였으며 향후 박람회 재참가를 통해 수출 판로를 적극 개척할 예정이다.
국내 유명 백화점에서 만날 수 있는 자연컬러 인테리어 기업 오리고코리아의 패브릭 홈데코 제품은 특유의 색감과 디자인으로 인기를 끌었다. 한국에서도 인기 만점인 친환경 패브릭 침구, 쿠션, 카페트, 조명 등은 까다로운 이탈리아 바이어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으며 유럽 시장 진입에 청신호를 켰다.
여누씨공방은 한지수공예 액세서리를 출품하여 전통적이면서도 모던한 아름다움을 보여주며 한국의 전통 라이프스타일을 선보였다. 다른 제품들과는 비교할 수 없는 독특함을 가진 한지수공예품은 동양의 이국적인 디자인을 찾는 유럽 바이어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이 밖에 유아용품 자외선 살균기 브이레이(Vray)를 출품한 프라임테크는 제품의 실용성 있는 디자인, 뛰어난 품질 등을 보여줘 전시 기간 내내 활발한 상담을 진행했다. 베개노트, 다이어리, 태블릿커버 등을 출품한 라잇트리는 실용적이면서도 뛰어난 디자인과 품질을 선보이며,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제품을 수입하고 싶다는 러브콜을 받았다.
[한국 참가기업 상담 모습]
HOMI는 국제적인 행사로 거듭나기 위해 각 홀 별로 특별 쇼케이스 및 이벤트를 구성하고 그 명성에 걸맞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HOMICLASS 에서는 클래식하고 격조있는 “made in Italy” 최고급 제품을 볼 수 있었으며 HOMI MORDERN 에서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면서 독특한 아이덴티티를 보여주는 디자인 제품들을 소개했다. HOMI Asia Design에서는 중국, 일본, 한국의 디자이너 제품들을 통해 아시아만의 이국적인 디자인을 선보였다.
HOMI CREAZIONI에서는 독특한 수공예 용품을 Dream-Desire-Design(DDD)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아이디어를 가진 생활용품들을 모아 보여주는 컨셉관으로 프랑스, 동유럽, 일본, 남미 등의 제품들로 꾸며졌다. 다양한 워크샵과 세미나도 전시장 곳곳에서 개최되었다.
[다양한 모습의 HOMI]
주최측인 피에라 밀라노는 해외 바이어 초청에 많은 예산을 투자하여 전문 바이어를 직접 초청하는 등 적극적인 전시 운영을 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도 방문객 중 약 17,000여명은 주최측의 자체 네트워크를 통해 전세계 120여개국으로부터 초청된 전문 바이어이다. 이와 더불어 차별화된 Matchmaking플랫폼을 제공하여 사전에 참가사와 바이어가 직접 조율하고 현장에서 미팅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한다.
이탈리아 및 유럽의 소비자들은 단순한 생활용품이 아닌 자신만의 독특한 Identity를 표현하면서도, 실용성이 있는 제품을 추구하는 성향이 강하다. 특히 디자인 강국인 이탈리아는 품질과 디자인 두 가지 측면 모두를 까다롭게 살펴보는 바이어가 대다수다. 이 같은 선진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전시회 참가를 통해 시장 트렌드를 놓치지 않아야 하며, 디자인 및 성능의 고급화가 필요하다.
다음 번 행사는 2018년 1월 25일부터 28일까지 밀라노 로 전시장(Rho Fiera Milano)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1월은 크리스마스 홀이 추가 편성되고 9월 보다 더 확대되어 진행된다. 참가 관련 문의는 피에라 밀라노 한국대표부인 아이피알그룹을 통해 안내 받을 수 있다.
2017 밀라노 소비재 박람회 (HOMI 2017) 전시개요► 전시회명: 2017 밀라노 소비재 박람회-추계 (HOMI September 2017)
► 전시일정: 2017년 9월 15일 ~ 18일 (4일간)
► 전시장소: 이탈리아 밀라노 Rho Fiera Milano
► 주 최 사: 피에라밀라노(Fiera Milano S.p.A)
► 개최규모: 참가업체 1,400여개사, 방문객 80,000여명, 전시규모 60,000sqm
► 전시품목:
* LIVING HABITS – 주방용품, 가정용 가구, 조명 디자인
* HOME WELLNESS – 스포츠, 휴식, 화장실 관련 제품
* FRAGRANCES & PERSONAL CARE – 실내 및 개인 향수, 아로마테라피 관련 전반
* FASHION & JEWELS – 악세서리, 쥬얼리, 의류 제품
* GIFTS & EVENTS – 선물용품, 수공예, 라이선싱, 캐릭터 문구, 파티 관련 제품
* GARDEN & OUTDOOR – 애완동물 악세서리, 조경, 아웃도어 세팅 가구 및 제품
* KID STYLE – 유아용품(만 14세 미만 대상) 관련 패션, 악세서리 및 가구
* HOME TEXTILES – 홈웨어, 직물 옷감 관련 제품
* HOBBY & WORK – 취미, 여행, 음악 관련 제품
* CONCEPT LAB – 컨셉 디자인 업체, 에디터 등
► 참가문의: 아이피알포럼㈜, 전시 1본부 김민지 팀장(judy@ipr.co.kr)
T. 02-551-7077 / F. 02-551-7059 / W. www.ip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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