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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50개 기업 및 기관 참가, 게임마니아 25만 4,311명 운집, 이거 실화냐?!
    - 모바일 플랫폼 타이틀 증가, AR/ VR 게임 수퍼 그뤠잇

아시아 게임 비즈니스의 허브인 도쿄게임쇼 2017 행사가 지난 9월 21일(목)부터 24일(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일본 치바의 마쿠하리메세에서 전세계 게임 전문가들의 지대한 관심 속에 개최되었다.

본 행사는 (사)일본컴퓨터엔터테인먼트협회와 닛케이BP 사의 공동 주최로 ‘현실을 넘어 체험으로(Reality Unlocked)’라는 테마로 진행되었으며 기간 중 방문한 총 방문객 수는 무려 25만 4,311명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번 행사에는 전세계 36개의 국가 및 지역에서 609개의 기업과 단체가 참가했으며, 이 중 일본 기업 및 단체 292사, 해외 기업 및 단체 317사로 해외 출전 기업 및 단체 수는 사상 최대다. 사전 접수된 출전 타이틀 수는 1,317개로 특히 많은 관심이 집중 되었던 VR분야 출전 타이틀 수는 117개였다. 한편 도쿄게임쇼의 자체 온라인 비즈니스 매칭 시스템인 ‘아시아 비즈니스 게이트웨이’에 등록한 기업은 1,250사로 작년의 1,149사를 웃돌았다.

한국에서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주관으로 경기콘텐츠진흥원,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등 5개 지역 진흥원들이 공동 참여한 한국 공동관이 구성되었으며 42개사의 게임 기업들이 공동관에 참가했다. 한콘진은 2014년부터 4년 연속으로 도쿄게임쇼에 한국공동관을 구성하여 한국 중소기업들의 일본 게임 시장 진출 및 확대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 밖에도 테그웨이 등의 개별 참가사들도 VR/AR 전문관을 위주로 참가해 활발한 상담을 진행했다.

행사 진행은 전시 첫날과 둘째 날인 9월 21일과 22일은 게임 비즈니스 종사자 및 언론 매체 관계자만 입장할 수 있는 비즈니스 데이로, 주말인 23일과 24일은 모든 관람객이 참관할 수 있는 일반 공개일로 운영되었다.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 스퀘어에닉스, 캡콤, 세가게임즈, 코에이테크모게임즈, 코나미 등 일본의 유명 게임 기업들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대형 부스를 구성하여 용과 같이, 북두의 권, 나루토, 원피스, 원펀맨, 몬스터헌터, 파이널판타지 등 IP를 이용한 콘솔과 모바일 게임을 공개했다.

과거 일본 기업 위주로 진행되었던 도쿄게임쇼에 참가하는 해외 기업 비중도 지속 증가하고 있다. 올해로 6년째 이어져 오고 있는 ‘아시아 뉴스타즈 코너’는 아시아권의 유망 게임 벤처와 개발회사 등을 일본 게임 업계에 소개하는 코너인데 올해는 일인도국제산업진흥협회(JIIIPA) 주관으로 인도 공동관이 최초로 출전하여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6개 국가 파빌리온이 참가하게 되었다. 또한 ‘동유럽 뉴스타즈 코너’와 ‘라틴 뉴스타즈 코너’도 지속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 모바일 게임 약진, 가상현실∙증강현실에 이어 복합현실까지

도쿄게임쇼는 일본 게임 시장의 특성 상 전통적으로 콘솔 게임을 중심으로 한 대기업 시연 부스들 위주로 구성되어 왔으나, 최근에는 모바일 게임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추세를 반영하여 모바일 플랫폼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또한 다양성 확보에도 주력하여 AR/VR, e-스포츠, 인디게임 등을 위한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다양한 볼거리와 전문적인 비즈니스 공간을 제공하는 복합 게임쇼로 진화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의 총 출품 타이틀 중 약 30%가 모바일 게임이었으며 iOS, 안드로이드 기반의 모바일 플랫폼 게임이 431개 타이틀로 가장 많은 출품작을 기록했다. 콘솔 플랫폼 중에는 플레이스테이션4가 112개 타이틀로 가장 많았지만 닌텐도 스위치도 46개 타이틀이 출품되며 그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출품 타이틀 장르를 살펴보면 액션게임이 248개로 전년 205개에 비해 크게 늘었고, 롤플레잉은 114개로 전년의 127개에 비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쿄게임쇼는 작년부터 VR/AR 전문 코너를 마련했으며 올해 전시에서는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뿐만 아니라 복합현실(MR)을 적용한 다양한 체험형 게임이 출품됐다. 슈팅/ 레이싱/ 눈싸움/ 승마/ 요리 등 여러 가지 소재를 촉각과 후각을 지원하는 디바이스들도 현장에 공개되어 큰 관심을 모았다.


◈ 다양한 부대행사로 빅재미 선사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e-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 새롭게 정비된 'e-Sports X(크로스)'가 많은 관심을 모았다. 마쿠하리메세 11홀에 마련된 플레이스테이션 후원의 '블루 스테이지’ 와 삼성 SSD가 후원한 ‘레드 스테이지’에서는 다양한 종목의 e-스포츠 경기가 진행돼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기조연설에서도 “일본 e-스포츠의 가능성”을 테마로 격론이 오가는 등 e-스포츠가 하나의 현상으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

또한 행사 기간 중 일본게임대상 2017에서는 경제산업장관상, 연간작품부문 게임 디자이너즈 대상, 퓨처부문, 아마추어 부문의 시상이 진행됐으며, 참신한 컨셉에 대한 아이디어를 겨루는 '센스 오브 원더 나이트 2017', 해외 출전사를 중심으로 캐주얼한 분위기에서 네트워킹을 할 수 있는 ‘인터네셔널 파티’ 등의 부대 행사도 다수 개최됐다.

내년도 도쿄게임쇼는 2018년 9월 20일(목)부터 9월 23일(일)까지 일본 치바현 마쿠하리 메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일본을 넘어 아시아 게임 시장을 공략하고자 하는 야심 있는 게임 전문 기업들의 참가를 기대한다.




2017 도쿄게임쇼 전시개요

► 전시회명: 2017 도쿄게임쇼 (Tokyo Game Show 2017)
► 전시일정: 2017년 9월 21일~24일 (4일간)
► 전시장소: 일본 치바현 마쿠하리메세
► 주 최 사: 일본 컴퓨터 엔터테인먼트협회(CESA), 닛케이 BP
► 홈페이지: http://expo.nikkeibp.co.jp/tgs/2017/
► 참가업체 수: 609개사 (해외 36개국 317사, 일본 292사) ※ 2016년: 614개사
► 출전 타이틀 수: 1,317 (2016년 1,523 타이틀)
► 참관객 수: 254,311명 (비즈니스 데이: 61,076명, 퍼블릭 데이: 315,387명)
► 전시 카테고리:
          일반 전시관/ 비즈니스 솔루션관/ AI 전문관/ e-스포츠관/
          게임 디바이스관/ 게임스쿨관/ 뉴플랫폼 게임관/ 스마트폰 게임관/
          로맨스 시뮬레이션 게임관/ VR 전문관/ 뉴스타즈관/ 비즈니스 상담관/
          코스프레관/ 인디게임관/ 머천다이즈 판매관/ 코스프레관
► 참가문의: 아이피알포럼㈜, 전시1본부 신경민 본부장
                 Tel: 02-551-7074 / Fax: 02-551-7059 / website: www.ipr.co.kr




사진으로 보는 도쿄게임쇼 (TGS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