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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대외교역을 증진하기 위하여 설립된 지 42년이 넘은 홍콩무역발전국(HKTDC)의 2009년 해외지사장 연례회의가 6월 11일부터 23일까지 홍콩본사와 중국 우한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개최되었다.

이 행사에는 HKTDC 40개 해외지사장과 200여명이 넘는 본사과장급이상 직원들이 참가하여 지난해 실적과 향후 1년 동안의 활동계획을 심도 있게 발표하고 이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특히 본사 경영진과 모든 지사장들이 중국 내륙에 위치한 후베이성도 우한을 방문 후베이성과 HKTDC간에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협정식을 갖고 후베이성 내 400여 기업 대표들을 초청 국제 세미나를 갖고 세계시장 동향과 홍콩을 활용하여 중국 기업인들이 세계시장에 진출하는 방안을 소개하여 참석한 중국 기업인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홍콩 본사에서 처음 10일 동안 아침 8시부터 저녁 7시까지 강행군으로 이루어진 행사에서 해외 지사장들은 세계 시장동향을 자기가 맡은 지역별로 보고하였다. 미국•유럽 등 선진시장의 소비는 감소하여 유통업체들이 종업원들을 줄이고 또 유통망도 축소하고 있다. 미국의 금융 및 자동차산업은 유사이래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으며, 부동산 시장은 계속 침체되어있다. 유럽의 모든 산업들도 위축되어 아직도 회복될 기미가 보이고 있지 않다. 이런 선진국 상황에 따라 수출의존형 아시아 국가들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는 지금 보이는 것보다 심각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아시아 국가 중 비교적 신뢰할 만한 시장은 중국이다. 중국은 최고의 외환보유고를 가지고 내수시장 활성화를 위해 막대한 금액을 투자할 것이다.



따라서 홍콩이 중국과 세계를 연결하는 가교로서의 역할이 더욱 증대될 것이며, 여기에 큰 기회가 있다. HKTDC는 중국 내 홍보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또한 외국 투자자들이 홍콩을 거쳐 중국에 진출하도록 홍콩이 금융 중심지, 국제교역의 중심지라는 이미지를 홍보해야 한다. 홍콩은 교통•금융•법률•물류•상거래면 에서 선진시스템이 잘 갖추어진 국제무역의 중심지이다. 아시아와 서양을 잘 조화시킨 라이프스타일•소비모델의 전형적인 도시이다.

6월 21일 오전 홍콩을 떠나 우한에 도착한 해외지사장 일행과 본사 최고 경영진은 우한 시장의 영접을 받고 인사를 나누었다. 저녁은 우한 시장이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하여 우한시 고위 공직자들과 의견을 나누었다. 다음날 오전에는 후베이성 기업인들을 위한 세미나에서 미국•유럽•중동•아시아 시장동향을 발표하고 홍콩의 물류산업과 디자인산업을 소개하였다. 다음으로 홍콩이 아시아 마케팅의 교두보로서 HKTDC가 홍콩에서 주최하는 국제전시회와 그 효과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세미나를 끝낸 후 후베이성장을 예방하고 HKTDC와 전략적 협력관계 협정식을 가진 다음 후베이성 초청 오찬을 가졌다. 행사가 끝날 즈음 성장은 내게 다가와 우한시가 전에 <한양>으로 불리었으며, 우한시에 <한강>이 있다고 말하며 한국과 문화적으로 긴밀한 관계에 있음을 말해주고 다시 한번 우한시를 방문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