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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중동최대 한국車 수출거점 부상

이란, 중동최대 한국車 수출거점 부상
현지 조립생산 모델 다양화로 비약 성장 지속
시리아에도 ‘프라이드’ 조립생산 추진


이란시장에서 한국산 자동차의 선호도가 높아 수출면에서 비약적인 성장이 이루어지는 가운데, 최근에는 이란이 시리아에 아국산차량 조립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어 이란이 한국산차량의 대중동 진출거점으로 부상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이란은 자국산 차량 Samand와 현재 이란의 자동차회사 Saipa에서 생산중인 한국산 기아프라이드를 시리아에서 조립생산하는 프로젝트를 추진중에 있으며, 조만간 양국간에 합의서를 체결할 것이라고 이란의 광공업성이 밝혔다.

광공업성에 의하면 이란이 외국으로부터 디자인과 라이선스를 받아 자체 생산하고 있는 중형 세단인 Samand의 경우 시리아 생산에 관한 합의에 도달했으나 기아프라이드의 시리아내 조립공장 설립에 대해서는 시리아측의 최종 결정이 다소 지연되고 있으나 조만간 합의가 이루어 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은 전후방 산업연관효과가 큰 자동차산업을 국가기간산업의 하나로 집중 육성, 발전시키는 전략을 추진해 오고 있는데, 지금까지 영국, 프랑스, 일본, 한국에서 CKD, SKD부품을 수입, 현지조립을 해오고 있으나, 최근 기술축적에 따라 핵심부품 국산화에 큰 진전을 보여 최근 중동 인근지역, 중앙아사아, 아프리카로 자동차 수출을 적극 추진하기에 이른 것이다.

1990년대 중반부터 조립생산용 부품과 조립라인을 들여와 생산하기 시작한 기아 프라이드는 1.3리터의 컴팩형으로 풀옵션을 제공하고 있고, 연비, 가속능력도 좋고 가격도 8000달러대로서 현지차량중 저렴하여 ‘국민차’라고 불러도 좋을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데, 금년 에 약 25만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어 피크에 도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의 대이란시장 자동차수출은 작년 6300만달러로 전년대비 18배, 금년 2월까지는 2000만달러로 39배의 비약적인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데, 현지시장에서 우리나라 자동차의 품질과 성능에 대한 평가가 매우 높고 또한 이란시장 사정에 적합한 모델들이 많아 인기도는 날로 향상되고 있으며 향후 시장성장성이 매우 밝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우선 승용차에 있어서는 기아 프라이드에 이어 현대(베르나)가 작년 하반기부터 현지조립생산되어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기아의 타 모델(리오)도 곧 본격 시판될 예정으로 있다. 또한 SUV형인 쌍용 무쏘도 최근 이란보건성 공용차량 1080대 입찰에 성공하는등 성가가 상승하고 있고, 렉스턴도 2005년부터 2010년까지 9천대를 현지 조립생산한다는 계약이 체결돼 상승무드를 타고 있다. 그외 현대 소형트럭(마이티), 미니버스(코러스)도 조립생산용 수출이 크게 늘고 있고, 대우의 중대형버스도 현지생산이 추진되고 있다.


정보원 : Iran Daily등 현지 일간지, 관련업계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