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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 가을 시스템키친이 중국 실내 인테리어 시장의 최고 히트상품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전 단순 싱크대 위주로 판매되던 되에서, 서구식 생활습관이 대도시 부유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주방가구에 가스레인지, 후드, 식기 소독기, 전자레인지 등을 일체화한 시스템키친이 소비자들의 큰 인기를 끌면서 업계가 경쟁이 가열화되고 있다.

특히 관련기업들은 기존 주방가구에 3개 이상의 주방용 가전제품을 일체화하여 판매하는 전략또는, 이른바 화이브스타급 호텔의 주방을 가정에 소개한다라는 마케팅 컨셉을 소비자에게 주입시키는 전략을 쓰고 있다.

이와 관련, 가스레인지, 후드, 식기소독기, 온수기 등 주방용 가전 전문 메이커인 萬和, 華帝, 帅康, 方太, 萬家樂 등은 시스템키친 시장에서 매출 확대를 위해 생산제품의 다양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에 맞서 백색가전업계의 거두인 하이얼, MIDEA, SIEMENS 등도 포화에 접어든 중국 가전시장에 있어 새로운 돌파구로 시스템키친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그 가운데 하이얼은 ‘주방가전 일체화 서비스로, 고객에게 원스톱 서비스 만족을 제공하겠다’는 구호를 앞세우며 동 시장 공략에 회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한편 중국내 가전 전문가들은 향후 3년내 중국의 시스템키친 시장 규모가 300억위엔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10년후에는 1,000억위엔 시장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동 시장의 밝은 미래 전망에 많은 업체가 뛰어들고 있지만 대부분의 기업규모가 국제적인 기준에 비추어 영세하고, 투자가 미흡 소비자들의 높은 기대수준에 제품이 맞추어 주지 못하는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기존 중국 주방용 가전 전문업체들의 경우 시스템키친에 대한 정확한 개념조차 정립하지못한 문제점이 지적디고 있다. 이에 따라, 오히려 최근 중국내 가스레인지, 후드 생산 라인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는 Panasonic, Siemens, Electrolux 등 외국기업이 중국 시스템키친 시장을 장악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에 맞서 중국내 MIDEA, KELON, LITTLE SWAN 등도 동 시장 진입을 서두르고 있지만, 현재 시스템키친 시장에 맞는 다양한 제품 구색을 맞추고, 또한 기술, A/S면까지 고려한다면 중국 기업중에서는 하이얼 정도 만이 경쟁력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우리 가전관련 기업들 뿐만 아니라, 주방가구업체, 주방용 가전 중소 전문 메이커 등은 급성장하고 있는 시스템키친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독자적인 진출보다는 각사의 장점을 살려 공동 진출방식으로 중국시장 진입에 나서는 것이 효과적을 것으로 판단된다.



(자료원 : China infobank, 청도무역관 조사T/F)
(작성 : 황재원, zaiyuan@yahoo.com).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