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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지역 시장조사전문 기관인 Madar 연구소에 따르면 이집트에서 모로코에 이르는 북아프리카 지중해 연안국가들의 IT시장이 빠른 속도로 확장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 연구소의 최신 조사자료에 따르면 이들 국가의 2003~2008년 중 IT시장의 성장률은 연평균 15%로 전망되며 2008년도에는 전체 시장규모가 45억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었다. 특히 IT품목 중에서도 PC와 노트북, 서버, PC액세서리 분야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현재 이지역의 PC보급율은 2.11%, 인터넷 사용자비율은 3.63%에 불과해 시간이 갈수록 향후 시장 발전 가능성은 무궁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보고서는 IT시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이집트 이라크 요르단 레바논 팔레스타인 시리아를 중점적으로 조사했으며 이들 국가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인 국가는 이라크로 연 평균 성장률이 43%에 달했다고 밝혀 치안악화로 고전하고 있는 이라크 시장의 가능성을 가장 높이 평가했다.

사바 후지쓰컴퓨터 중동지역 담당자는 최근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PC보급률이 급격하게 증가한 이유는 각 국 정부들이 추진하는 IT산업 육성정책에 기인하는 것이라고 풀이하고 이와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경우 PC와 같은 하드웨어 시장뿐만 아니라 각종 프로그래밍, 솔루션 등 소프트웨어분야로 파급효과가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는 다만 시장이 충분히 성수된 후에는 현재와 같은 관주도의 IT산업 발전보다는 민간부문이 전면에 나서는 진정한 시장경제로 전환할 수 있도록 각국정부가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각국 정부가 가장 많은 예산을 지출하여 구입한 IT제품은 PC였는데 이집트의 경우는 국가전체의 IT예산 중 46%를 PC구입과 보급에 할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집트 정부가 야심 차게 추진하고 있는 '1가정 1PC보급계획'이나 '학생 1명당 1PC소유전략'과 같은 국가 정보화 계획의 추진으로 PC의 수요가 큰 폭으로 출현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이라크의 IT시장 비중은 전체 북아프리카 지중해 국가 IT시장의 8.66%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2008년도까지 연평균 44% 정도의 급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되며 2008년도에는 전체 시장규모가 11억8천만 불을 상회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밖에 요르단과 레바논 시리아 등은 향후 5년간 10~15%까지 비교적 높은 신장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팔레스타인은 여러 가지 여건상 가장 낮은 성장 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각국의 IT관련 기업, 특히 PC 업체들은 북아프리카 지중해 연안국을 향후 진출이 유망한 전략 시장으로 설정하고 있으며 각국 정부에서 발주되는 대형 입찰을 수주하기 위해 각종 훈련소나 IT센터 건립, 또는 거액의 기부금 지급 등을 통해 시장선점 활동을 강화하고 있어 우리기업들도 각별한 관심을 갖고 이에 대비하는 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정보원 : Cpilive.net
* 작성자 : KOTRA 카이로무역관 임채익 cilim@kotr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