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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對 UAE 수출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3년 전년대비 –2.7% 감소해 22억700만달러에 머물렀던 우리나라의 UAE에 대한 수출은 올해 큰 폭으로 반전, 무려 25%가 늘어난 27억60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01년 22억7000만달러로 처음 20억달러대를 돌파한 이후 최고 기록으로 1993년 최초로 UAE 수출이 10억달러를 넘어선 지 11년 만에 2.7배나 증가한 셈이다.

수출 품목별로는 무선전화기(3억7000만달러), 위성수신기(2억2000만달러), 폴리에스테르 직물(1억5000만달러), 승용차(1억달러), 자동차부품(8700만달러), 연초류(8300만달러)가 수출 증가세 주도를 주도하고 있는데, 특히, 총 1억3000만달러로 전년대비 평균 187%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자동차의 수출 증가가 두드러진다.

차종별로는 승용차 149%, 특장차 382%, 화물자동차 29.8%로 승용차와 특장차의 신장폭이 큰 데, 승용차는 8600만달러, 특장차는 1000만달러를 수출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철강제품 수출도 평균 171% 증가했으며, 특히 봉강, 주단강, 철강관, 아연도금강판 등의 수요가 대폭 증가했다. 이는 UAE내 건설붐과 제조업 육성, 가스·오일 파이프라인 건설 등으로 관련 제품 수요가 급증한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최근 중동지역 철강재 수요가 급증하고 공급이 달리는 관계로 수출물량 확대가 곧 수출증가로 직결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對 UAE 100대 수출 품목중 상기 자동차, 철강 외에도 총 74개 품목이 100% 이상 수출증가를 보였으며 수출이 감소한 품목은 19개에 불과해 품목 전반에 걸쳐 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참고로 연 5년간 감소세를 보이던 폴리에스테르 직물 등 섬유제품의 수출이 전년대비 18%나 증가했고 39% 증가한 핸드폰 등 기존 수출효자품목들도 제 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의 對 UAE 수입은 전년대비 약 5.7% 늘어난 60억달러가 예상됨에 따라 무역수지는 전년도 35억4800만달러보다 약 7% 감소한 32억8400만달러 정도에 머물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나라의 주요 수입품목은 원유가 36억달러로 전체 수입액의 60%를 차지할 것으로 보이며, 그 밖에 납사 10억달러, LPG가 1억6000만달러, 알루미늄 제품이 7500만달러 순으로 기초에너지 수입비율이 높은 편이다.

UAE는 2000년부터 우리나라의 20대 수출 대상국이자 8대 수입국 지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對 중동교역의 최대 수출국으로 이란, 사우디아라비아와 점차 격차를 벌리고 있다. 수입 대상국으로는 사우디아라비아(4위)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수입상대국이다.



자료원 : KOTIS, 현지 수출환경 분석결과 종합
작성자 : 두바이 무역관 염승만 과장(ktcdxb@emirates.net.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