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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IT 전문 컨설팅 업체인 IDC社에 따르면 하드웨어, 소프트 웨어 양측의 수요증가에 힘입어 UAE의 IT관련 구매는 올해 상반기에만 약 5억5000만~6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UAE는 작년한해 약 11억달러의 IT관련 시장이 있었으며 올해도 현재 추세대로라면 전년수준을 무난히 넘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걸프지역 전체 IT시장을 보면 사우디가 전년대비 9.4% 증가한 총 19억달러 규모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UAE는 전년대비 10.1% 증가한 12억달러 규모로 걸프지역 두 번째 IT시장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한편 UAE 및 걸프지역 IT시장을 선도하는 제품군은 데스크톱, 랩톱 등 PC와 중소형 서버들로 매년 40% 이상의 급신장을 보이고 있다. 또한 ERP, CRM 등 각종 기업경영과 관련된 소프트웨어 팩키지도 연 평균 20%를 넘는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UAE시장은 특히 랩톱(노트북) 시장의 폭발적인 증가를 보이고 있는데 올해 2/4분기에만 약 140%이상의 신장률을 보였다. 현재 노트북 시장은 TOSHIBA, FUJITSU, IBM, HP, DELL, SONY 등 주요 브랜드 외에 십여개의 OEM 브랜드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최근엔 BENQ와 LG가 새로 시장에 가세해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이와 같은 랩톱 시장 증가는 각종 기업체 수요증가와 더불어 개인들의 구매가 늘어났기 때문이며 이는 과거 데스크탑 PC에서만 제공하던 각종 멀티미디어 기능을 이제는 랩톱도 데스크톱의 90% 정도 수준까지는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 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평균가격이 5%이상 하락하고 있는 것도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데 휴대가 가능한 적정한 가격의 멀티미디어PC를 찾는 개인 소비자들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2004년 상반기 현재 UAE에 수입된 PC는 총 18만4498대로 전년동기대비 약 64.9%가 증가한 상태다.



ㅇ 자료원 : GULF NEWS, 현지 PC 수입상 인터뷰
ㅇ 작성자 : KOTRA 두바이 무역관 염승만 과장(ktcdxb@emirates.net.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