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2

다섯번째 이야기 : "전시장내 센터 스테이지에서 자사제품을 크게 홍보"

H사는 직원수 14명의 중소 의료기기 제조 수출회사로서 최근 의료용품시장에 가장 적합한 제품을 가지고 해외전시회에 참가, 전시 주최 회사가 마련한 전시장 센터 스테이지에 올라가 효과적으로 제품 홍보를 하여 250만 불 이상의 실적을 올려 성공한 사례의 주인공이 되었다.

이 회사는 요즘 치매나 중풍 등 각종 만성 성인 질환으로 장기간 병석에 누워있는 환자들과 이들을 보살피는 가족들의 불편과 부담을 크게 덜어주는 개인용 자동 집뇨기와 온수 세정기를 개발하여 환자들이 쉽게 용변을 볼 수 있는 의료용 보조기구를 전문적으로 개발 생산하고 있다.

이 H사는 미국 동남부 중심지 애틀란타에서 개최되는 의료기기 전시회에 무려 4개의 부스를 계약하고 자사제품을 출품하였다.

이 전시회는 전통 있는 국제 의료기기박람회로 29회째 개최되었으며 30개 국가에서 850여개 전시업체가 참가하며 방문객수도 2만 명을 넘는다. 전시품목으로는 가정용 의료용품 및 의료기기, 진찰 및 진단용기기, 재활의학 및 물리치료기 등이 전시되었다.

한국을 비롯 독일, 캐나다, 대만ㆍ중국 등이 국가관을 마련하여 참가하였다. H사는 회사대표를 비롯하여 전체직원의 절반인 7명이 마케팅부, 재정부, R&D부서에서 전시장에 차출되어 전시기간 내내 열심히 판촉활동을 하였다.

특히 전시 주최회사가 마련한 센터스테이지 프로그램에 참가하여 열띤 데몬스트레이션을 실시하여 참석한 많은 바이어들로부터 호평을 받았고 이들이 H사 전시부스를 방문하여 상담을 가졌다. 특히 미국, 홍콩, 중국 바이어들과 상담하여 계약으로 이어졌다.

이 H사는 센터 스테이지 발표를 휘하여 발표자료, 테스트제품, 모형 등 사전준비를 매우 꼼꼼하게 준비하였고 브로슈어, 홍보비디오, 홍보 전단지, 시험용 마네킹 등을 가지고 나갔다.
전시품목인 케어클린은 현직 의사가 병원 현장에서 환자들과 간병인들과의 체험과 의견교환을 통하며 개발한 제품으로 병원뿐만 아니라 차량과 휠체어 등에 장착하여 외출 시 사용할 수 있는 장점 외에 조작이 간단하며 비데 기능을 가져 환자들의 청결을 유지할 수 있다.

이 회사가 전시회에 참가하여 계약에 성공한 이유는 시장에 가장 적합한 제품을 출품하여 전사적으로 판촉에 참가하였으며 전시 주최회사가 마련한 홍보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하였기 때문이다. 이밖에 이 회사는 국제전시참가를 1회성의 전시홍보가 아니라 계속하여 3회 이상 참가함으로써 방문하는 외국 바이어들에게 신뢰성을 주었고 회사의 계속되는 건전함을 보여 주었기 때문이다.

이 결과 H사는 미국 현지에 총판을 구축하였으며 일본ㆍ싱가폴ㆍ태국ㆍ대만ㆍ홍콩 시장에 대한 수출을 계속 늘리고 있다.